[현장인터뷰] NC 폭시즈 ‘이키노’ 김근형 “시즌1 때부터 8강에 가보고 싶었어요”

기사승인 2017-09-01 2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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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NC 폭시즈 ‘이키노’ 김근형 “시즌1 때부터 8강에 가보고 싶었어요”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APEX 시즌1 때부터 8강이란 곳에 가보고 싶었어요. 너무 행복해요”

‘이키노’ 김근형이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APEX 8강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NC 폭시즈는 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콩두 운시아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B조 5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김근형은 “APEX 시즌1에 출전했을 때부터 8강이란 곳에 너무 가보고 싶었다”면서 “이번에 NC 폭시즈에서 8강에 가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늘 운시아전 승리를 예측했다던 김근형은 “3대2로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3대1로 이겨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1일 콩두 판테라의 ‘피셔’ 백찬형의 ‘운시아 이길 수 있겠수?’ 피켓 도발과 관련해 “그 피켓을 보고 운시아는 꼭 이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서민수’와 잦은 영웅 스왑을 시도했다. 서민수가 주로 픽하던 둠피스트를 그가 플레이했고, 그의 주력 영웅 트레이서는 서민수가 담당했다. 이에 대해 김근형은 “콩두 판테라 경기 때 딜러들이 너무 많은 걸 보여준 것 같았다”며 “서로 바꿔 플레이해보면 어떨까 했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근형은 오늘 2, 3, 4세트 모두 선수비를 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둠피스트 때문이었다. 둠피스트는 난간이 없어야 편하다”면서 “후공을 택하면 상대 팀이 난간을 부숴놓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상대 DPS ‘띵’ 양진혁의 파라를 효율적으로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양진혁이 파라를 잘한다는 소문을 들었었다”며 “처음 시작할 때부터 ‘리아’ 박성욱이 양진혁을 견제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쟁탈전 때 파라한테 많이 당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김근형은 또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챌린저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LW 레드”를 꼽으면서 “이번에 8강에 올라가게 돼 기분이 좋지만, 우리 목표는 4강이다. 4강에 꼭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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