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GC 부산 ‘프로핏’ 박준영 “8강서 콘박스나 X6 만나고파”

기사승인 2017-09-01 23: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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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GC 부산 ‘프로핏’ 박준영  “8강서 콘박스나 X6 만나고파”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눔바니에서 3점 땄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

GC 부산 플렉스 ‘프로핏’ 박준영이 APEX 시즌4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GC 부산은 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C조 5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으로 마치고 8강에 올랐다.

“1부 리그팀을 3대0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입을 연 박준영은 “쉬는 날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면서 둠피스트와 파르시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챌린저스에서도 LW 레드한테 져 2등으로 올라온 게 아쉬웠다”며 “2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가 기쁘다. 이제는 4강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오늘 ‘아르한’ 정원협과 ‘리크라이’ 정택현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딜러진과 펼친 맞대결에 대해서 “딱히 껄끄럽지는 않았다”면서 “파라 대결에서는 조금 밀렸지만 둠피스트, 트레이서는 우리 쪽이 더 잘했던 것 같다”고 복기했다.

이제 8강에서 붙고 싶은 팀으로는 “D조의 콘박스 스피릿과 X6 게이밍”을 꼽았다. 반대로 피하고 싶은 팀과 관련해서는 “콩두 판테라가 가장 무섭다”고 답했다.

챌린저스에 이어 APEX 조별예선에서도 자신들에게 패배를 선사한 LW 레드에 대해서는 “붙고 싶은데, 또 만나고 싶지 않기도 하다”며 온갖 감정이 교차함을 시사했다.

박준영은 “올 시즌 목표가 8강이었다”면서 “목표를 이뤘으니 4강을 노려보겠다. 4강에 가면 다시 결승이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준영은 그간 후공을 선호했던 GC 부산이 2세트에 선공을 택한 게 자신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선공이 심리적으로 편하다”며 “점수를 다 따내면 기세를 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박준영은 2세트 눔바니에서 3점을 다 얻어냈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눔바니 마지막 거점을 잘 막는다. 실제 경기에서 못 막긴 했지만 1·2거점을 뚫렸을 때도 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박준영은 끝으로 “스폰서인 부산 콘텐츠 진흥원, G스킬, 에어부산,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한 뒤 기자실을 떠났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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