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슈트 갈아입은 '티볼리 아머'

슈트 갈아입은 '티볼리 아머'

기사승인 2017-09-0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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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마블 히어로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납치됐을때 동굴에서 만든 철 밖에 없는 슈트로 시작된다. 토니 스타크는 탈출 후 새로운 슈트를 만들고 색을 입혀 아이언맨다운 슈트가 완성된다.

이후 진화의 진화를 거쳐 헐크버스터 등의 슈트를 선보인다.

특히 기존에 있던 인공지능 자비스를 프라이데이로 교체하는 수트도 탄생했다. 다 똑같은 아이언맨이지만 조금씩 진화를 거쳐 항상 1위를 지켜왔다.

최근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QM3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 절대 강자 티볼리가 옷을 갈아입고 티볼리 아머로 뛰어들었다.

티볼리 아머의 겉모습은 기존 티볼리보다 더 젊어졌다. 전면 범퍼를 변경하고 LED 안개등을 새롭게 적용해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어 에디션에 외장 투톤 컬러부터 데칼과 휠, 아웃사이드미러, 엠블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티볼리 아머는 SUV 고유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 자신만의 차를 만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충남 태안 어은돌 오토캠핑장에서 서울 화곡동까지 약 150㎞를 주행하며 티볼리 아머 최고급 트림 LX를 경험했다.

실내공간은 아이 2명의 카시트를 놓고 성인 2명이 앉아도 넉넉했다. 트렁크는 다소 좁게 느껴졌지만 트렁크, 아이들 물놀이 장비 등 캠핑을 가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으며 적재공간(423ℓ)에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도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티볼리 보다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

또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함으로써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실제 스티어링휠 모드 조작 버튼이 쉽게 보여 운전 중 쉽게 조작이 가능했다.

시동 버튼을 눌렀다. 디젤차답지 않게 조용했다. 일반 도로에서 주행은 부드러웠다.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속력을 좀 더 냈다.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회사측은 티볼리 아머는 주행에서의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제원상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훈 기자의 시승車] 슈트 갈아입은 '티볼리 아머'

고속도로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티볼리 아머는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연비는 14.4km/ℓ를 기록했다.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디젤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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