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초대석-신동근 의원] “지역구 교육, 문화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쿠키뉴스=김연주 기자] 지난 23일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에 ‘원당역’복원 사업비 등 추가 사업비 분담비율에 합의했다. 추가사업비의 10%만 인천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비용절감과 광역교통망 개설의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본 것이다. 여기에는 신동근 의원의 역할이 컸다. 해당 지역구의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뛴 결과였다. 지역구 현안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민생 119팀장을 맡아 현장을 누비는 신동근 의원을 국회에서 만났다.

- 의정활동 1년에 대한 소감은.

▷최순실 사태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마침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있었고, 국정감사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도화선이 돼 촛불집회, 탄핵으로까지 이어진 게 아닌가 한다. 해당 시기를 지낸 국회의원으로서 기여를 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 적폐청산 등 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 민생 119팀장을 맡고 있다. 민생 119의 역할과 현황을 설명한다면.

▷국민들이 절실히 요구하는 민생과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팀이다. 민생 119팀은 주로 현장을 방문하는 일을 했다. 다뤘던 문제 중 하나는 마필관리사 고용구조문제였다. 마사회가 직접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를 통해 고용되는 간접고용형태가 마필관리사의 고용불안을 낳았다. 그것으로 두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 이에 대해 협의했고, 장례를 치르게 됐다. 근본적으로는 고쳐야 할 것은 고용구조 자체인데, 이 부분은 마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동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검출문제 등 몇 가지 현안이 있다. 나름대로 성과가 보이고 있지만, 100일 간 짧은 활동이라 한계가 있었다. 해결이 안 된 부분은 앞으로 민생 119팀의 팀워크를 유지해서 조금 더 진행하거나, 상임위로 넘기는 등의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 소속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관련해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나.

▷학교 통폐합 문제다. 농어촌의 경우 학생 수가 줄어드니 학교를 통폐합해야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너무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게 문제다. 한 학군 내에서 학교를 증설하려 하면 기존에 있는 학교를 폐쇄해야 설립이 가능하다. 신도시의 경우 문제가 많다. 인구가 늘어서 학교를 신설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 수가 보다 적은 곳을 폐지해야한다. 그 지역의 학교가 사라지니 반발도 거세고, 해당 지역 아이들이 먼 거리를 통학해야하는 불편함도 있다. 이외에도 학교 비정규직 문제 등 각종 교육부, 문체부내의 여러 적폐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학교 통폐합 외에도 많은 현안이 있을 것 같은데.

▷쓰레기 매립지 신설 문제다. 2016년까지 매립 완료가 되어야 할 곳인데, 매립지를 신설한다는 말에 주민들의 반발이 있다. 유럽의 경우 거의 대부분을 재활용하고, 최소한의 남는 것만 소각한다고 한다.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새롭게 해서 근본의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회 초대석-신동근 의원] “지역구 교육, 문화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