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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책] ‘야, 걱정하지마 우리가 뭐 우주를 만들 것도 아니고’

뻔한 ‘정답’보다 즐거운 ‘노답’에 공감하다

이준범 기자입력 : 2017.09.14 05:00:00 | 수정 : 2017.09.12 10:31:43


이렇게 긴 문장이 정말 제목일까 싶지만 제목이 맞습니다. 표지의 따스한 보라색 색감과 노란색으로 적힌 예쁜 제목 폰트가 눈에 띄네요. 부드러운 촉감까지 좋아서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처음엔 그림으로 된 면을 펼쳤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장도, 그 다음 장도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그렇다면 그림책인가 싶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그림에 적힌 짧은 문장들을 읽다가 순식간에 책에 빠져드는 마법을 경험하게 되기 쉽거든요.

‘야, 걱정하지마 우리가 뭐 우주를 만들 것도 아니고’는 그림작가 샴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일러스트를 선별해 책으로 편집한 결과물입니다. 책을 조금만 읽어봐도 10만 팔로워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하는 홍보 문구는 거짓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자신의 속마음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SNS에 적합한 일러스트답게 가장 사적인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뻔한 ‘정답’ 대신 애매모호해도 즐거운 ‘노답’을 담았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싶다면 ‘야, 걱정하지마 우리가 뭐 우주를 만들 것도 아니고’를 펴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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