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 유럽 롤드컵 선발 최종전서 H2K 잡고 본선행 확정

기사승인 2017-09-11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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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유럽 롤드컵 선발 최종전서 H2K 잡고 본선행 확정

유럽의 강호 프나틱이 롤드컵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프나틱은 11일 새벽(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아레나에서 펼쳐진 H2K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유럽 대표 선발 최종전을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로 마쳤다.

프나틱은 트리스타나를 선택한 ‘레클리스’ 마틴 라르손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32분경 내셔 남작을 스틸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뛰어난 대규모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36분 만에 GG를 받아냈다.

프나틱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2세트도 가져갔다. ‘캡스’ 라스무스 윈터가 36분경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환상적인 적군와해를 성공시킨 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브록사’ 라스 브록 페데르센도 내셔 남작을 스틸하는 등 활약했다.

3세트에는 일방적인 게임이 펼쳐졌다. ‘레클리스’의 트리스타나가 21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더블 킬을, 23분에는 트리플 킬을 따냈다. 이에 프나틱은 24분 만에 H2K의 넥서스를 부수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유럽 대륙에 주어진 롤드컵 티켓 3장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스프링·서머 스플릿을 동시 석권한 G2 e스포츠, 이들에 이어 서킷 포인트 2위를 차지한 미스핏츠, 선발전서 1위를 차지한 프나틱이 오는 9월 말 중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합류한다.

한편 H2K는 또 한 번 프나틱의 벽을 넘지 못해 울었다. 이들은 지난 2일 2017 EU LCS 서머 스플릿 3·4위전에서도 프나틱과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패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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