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기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키로

입력 2017-09-13 08:57:24
- + 인쇄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기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키로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기간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푸드 쇼가 진행되는 주제관에 설치될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엽채류 및 과채류를 당일 생산 및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 진접읍에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사진).

시내 177개 농가가 참여해 590규모의 매장에서 500여 종의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이곳에는 하루 평균 8001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연간 3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앞으로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관련해 안심 먹거리를 위해 철저한 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천할 계획이다. 또 생산농가의 품목별 연중 납품을 위한 생산지도를 추진하고 농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농가의 생산시설과 유통시설물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앞으로도 생산자단체인 농협조직에서 로컬푸드 제2호점, 3호점이 점진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업과 지역자원을 융·복합해 6차산업을 활성화 시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지역공동체 회복에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에서는 미식 관광 플랫폼, 교육·체험 행사, 국제콘퍼런스, 친환경 한가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슬로라이프 대회를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로 번갈아 열고 있다. 2013년 슬로푸드 국제대회로 시작해 2015년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 대회는 열흘간 내외국인 40여만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슬로라이프는 전통적이고 생태 친화적인 음식문화를 지키고 활성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운동인 슬로푸드에 일상생활과 문화까지 더한 개념이다.

남양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