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bbq, 깔끔한 운영으로 3세트서 CJ 잡고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9-12 16: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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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bbq, 깔끔한 운영으로 3세트서 CJ 잡고 승자전 진출

지난 1년간 롤챔스 무대에서 쌓은 경험은 헛되지 않았다. bbq가 깔끔한 운영으로 최종 세트를 승리했다.

bbq 올리버스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CJ 엔투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1차전 3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이로써 bbq는 오는 14일 펼쳐질 승강전 승자전의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CJ는 에버8 위너스와 콩두 몬스터 간 맞대결의 패자와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초반 양 팀 정글러가 1번씩 갱킹을 성공시켰다. 우선 ‘블레스’ 최현웅의 그라가스가 6분경 ‘캔디’ 김승주의 코르키 상대로 6분께 미드 갱킹을 성공시켰다. ‘윙드’ 박태진의 세주아니도 약 2분 뒤 바텀에서 ‘토토로’ 은종섭의 잔나를 사냥해 균형을 맞췄다.

CJ 미드·정글은 12분께 적 정글에 진입, 최현웅의 그라가스를 잡아냈다. 직후 미드에서도 ‘템트’ 강명구의 루시안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 3대1로 앞서나갔다.

bbq는 뛰어난 개인 기량을 토대로 게임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강명구의 루시안이 탑·미드를 오가며 CJ 챔피언들을 압박한 게 주효했다. 이들은 20분께 상대 1차 포탑 3개를 모두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를 챙겼다.

한동안 팽팽하던 경기는 28분 bbq가 ‘퓨어’ 김진선의 라칸을 끊어낸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bbq는 버프를 활용해 CJ의 2차 포탑 3개를 전부 부쉈다. 31분경 CJ의 본거지에 입성했고, 곧 억제기 2개를 민 뒤 퇴각했다.

재정비 후 다시 집결한 bbq는 CJ의 마지막 억제기 1개와 쌍둥이 포탑 중 1개를 부쉈다. 이어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잇따라 사냥한 이들은 적 챔피언들을 소탕한 뒤 넥서스를 부숴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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