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입력 2017-09-13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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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대구 범시민 결의 대회가 13일 오후 경북대에서 열렸다.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YMCA 등 12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제1조에 천명하고 주민으로서 자치권을 가지는 것을 기본권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수평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최백영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아직 국회 등 분권개헌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곳이 있다”며 “헌법 개정에 지방분권 개헌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도록 각계각층 시민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분권 개헌은 지방자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며 지방을 살리는 길이다”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헌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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