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은 생명의 탄생’ 홍보물 배포

기사승인 2017-09-14 10:26:17
- + 인쇄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은 생명의 탄생’ 홍보물 배포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생명을 이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부착형 홍보물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보건소·의료기관 등 전국 약 70개소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물은 이제석광고연구소 이제석 대표가 생명나눔 이슈메이킹을 위해 내놓은 첫 번째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해 ‘장기기증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전국 지자체·보건소·의료기관 등의 건물 입구 자동유리문과 승강기 등에 부착해 문이 열릴 때마다 ‘생명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장기·인체조직 기증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기증율은 부족한 편이다. 또한 약 3만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홍보물 제작과 관련 이제석 대표는 “장기·조직기증을 통해 어느 한 사람의 생명의 끝은 다시 다른 사람의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이어지고, 죽음 이후에도 나의 일부는 계속해서 살아있는 것이다. 장기·조직기증은 결국 ‘신체 훼손’이 아니라 ‘신체 보존’”이라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기증과 이식이 이루어지는 병원이나 기증희망등록이 가능한 장소(등록기관)에서 사람들이 ‘장기·조직기증’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서의 지속적인 광고 노출이 생명나눔 인식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광고인 이제석씨와 함께 생명나눔 이슈메이킹 첫 작품인 부착형 홍보물을 시작으로 대형현수막과 조형물을 제작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