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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BBK 가짜편지’ 의혹 단서 공개 …박상기 장관 “신중히 검토할 것”

이소연 기자입력 : 2017.09.14 16:25:51 | 수정 : 2017.09.14 21:40:39

박영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BBK 주가조작사건’ 관련 추가 증거가 있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BBK 사건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검찰 스스로 수사를 잘못했다고 사죄하고 전면적인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BBK 가짜편지 사건의 새 단서를 보여드린다”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는 “박영선 의원께 제 본의가 아니었음을 사죄드린다. 기회가 되면 무릎 꿇고 정식 사죄하겠다. 저에게는 두 개의 카드가 남아 있다. 지금은 쓸 때가 아니다. ‘가짜편지’ 관련 검찰청 발표는 담당검사인 박모 검사의 말 빼고는 전부 거짓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문자의 발신인 등 자료를 제공할 테니 새로운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관련 자료를 보내주시면 신중하게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BBK 가짜편지 사건은 지난 2007년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이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무현 정부와 여당이 ‘김경준 기획입국’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불거진 사건이다. 김경준씨는 BBK 주가조작사건의 주범으로 지목, 실형을 살고 나온 인물이다. 미국에 머물던 그는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사건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대겠다며 한국을 찾아 논란에 불을 지폈다.  

홍 대표는 김씨와 감방에서 함께 생활했던 신경화씨가 김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기획입국의 근거로 들었다.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던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문제 삼은 것이다. 홍 대표 등 한나라당은 큰집이 정치권 배후를 일컫는 것이라며 당시 노무현 정부를 공격했다. BBK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이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통해 국면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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