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제공격 하면 사흘 안에 완전 파멸”

민주당 김진표 의원, “핵 제외하면 우리 군사력 북한에 압도적 우위”

기사승인 2017-09-15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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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제공격 하면 사흘 안에 완전 파멸”


북한이 만약 선제공격을 감행한다면 한미동맹군의 반격으로 사흘 안에 완전히 파멸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쿠키뉴스 주최 국정운영고위과정 강연에서 “핵을 제외하면 우리나라는 군사력에서 북한에 압도적 우위라는 게 국방부 의견”이라면서 “우리 독자적 힘으로도 한 달이면 북한을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고, 한미연합군이 함께한다면 사흘이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선제공격하는 순간 압도적인 한미동맹군의 반격으로 북한은 완전히 파멸될 것이며, 북한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북한은 절대로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전쟁이라는 게 우발적으로 나는 경우가 많고, 북한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발언 등으로 전쟁 위험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하고, “다만 트럼프 주변 인물 들 3인방이 신중한 성향이고, 김정은 주변 4명의 핵심 실력자들도 평균 나이가 77세인 점을 감안하면 리스크테이킹을 쉽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한반도 전술핵 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야당이니까 할 수 있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었다면 전술핵의 ‘전’도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핵 잠수함, 항공모함, 스텔스기 등 가공할 만한 전략 자산의 전진 배치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첨단 무기가 유사시 한반도에 즉각 출동할 수 있다면 이것이 북한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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