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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비 연평균 177건 부당지급…5년간 884건

금액만 17억8000만원…A병원 교수는 연구 참여도 안했는데 연구자로 등록

조민규 기자입력 : 2017.09.17 11:22:48 | 수정 : 2017.09.17 11:22:5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보건의료연구비가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은 교수에게 지원되는 등 엉망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간 보건의료연구비 부당집행 과제수 및 부당집행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6월까지 총 884건 부당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러난 부당집행금액은 17억 7900만원에 달했다.

부당집행 과제수 세부내역을 보면 ▲2012년 92건 ▲2013년 98건 ▲2014년 157건 ▲2015년 210건 ▲2016년 32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었다.

부당집행액도 ▲2012년 1억500만원 ▲2013년 2억3900만원 ▲2014년 3억8000만원 ▲2015년 3억7100만원 ▲2016년 6억84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보건산업진흥원이 발주한 연구과제도 34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의 개인적 사정, 건강문제, 참여기업의 포기등으로 자의 중단된 연구가 18건에 이르렀으며, 중간평가결과 미달, 자격요건 미달을 사유로 연구가 중단된 사례도 1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A병원의 한 교수는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자를 연구원으로 등록하여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희 의원은 “보건의료분야 연구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리는 허술하다며,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연구비 관리·감독에 대한 회계법인 위탁업무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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