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좋은 일자리 창출 ‘올인’…올해 3만7300명 신규고용 일자리 창출 목표

입력 2017-09-20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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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이 좋은 일자리 1만개 발굴을 목표로 설정하고 매년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3000개 창출을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창출’ 전담을 설치하고 올해 3만7300명의 신규고용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일자리 창출 추진 기반 구축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창출담당’을 설치했다.

또 김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23개 팀 122명으로 ‘일자리창출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지난 7월 ‘국·도·군정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열어 각 부서에서 발굴한 33개의 일자리 창출 과제의 중복·낭비 요인을 점검해 ‘여항산 모노레일 운영’ 등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근에는 2회 추경을 통해 올해 일자리 창출 관련 13억5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함안군일자리센터’ 중심, 일자리 창출 전력
  
군은 구직자들과 관내 기업들 간 원활한 매칭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지난 6월까지 총 6000여 건의 취업을 알선해 1500여 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올 연말까지 취업알선 800여 건과 취업자 500명 목표로 일자리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일자리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현장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구인·구직, 채용·취업 알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컨설팅, 동행면접, 직업교육 지원, 취업정보지 배부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과 기업을 연결, 맞춤형 인재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구데이’ 행사도 연중 수시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군 홈페이지에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구축해 한 곳에서 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플랫폼’에서 ‘마산고용복지+센터’와 각종 일자리센터가 바로 접속돼 구직·구인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 연계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 운영 및 민간협력체계 구축

군은 유휴 인력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알선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농가에 안정적인 노동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창원시·김해시와 연계해 ‘도농한마음 일자리창출 지원센터’를 지난 5월부터 함안상공회의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일손이 필요한 114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도심지 근로자 94명의 신청을 접수받아 현재 52농가에 연 793일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군은 지난 7월 질 높은 일자리 창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함안상공회의소 및 관내 20개 주요 기업체와 ‘기업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해 이 협약으로 현재 65명의 지역 인재가 협약 기업체에 일자리를 찾았다.

앞으로 군은 지역인재 우선채용 기업에 대해 행정지원을 하는 한편 상공회의소와 협약 기업체에서는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고용유지를 통해 지역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 확대 추진

군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함안상공회의소와 협력해 현재 총 10회의 일자리 박람회와 구인·구직행사를 개최해 총 200여 명의 취업을 알선하는 등 구인·구직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경남도·경남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함안군과 창원·함안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니 잡 매치데이’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익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박람회는 지역 중견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권역·산업단지별 맞춤형 미니 잡 매치데이 행사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1대1현장 면접을 통해 현장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20개 기업이 참가해 90여 명을 채용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또 지난 7월에는 칠원읍의 한 카페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카페’를 운영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의 자리가 돼 기업이 필요한 인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도내 대학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11일 창원지역 5개 대학교와 체결한 ‘일자리 연계망 구축 협약’에 따라 지난 13일 창원대학교에서 지역기업체인 KCP중공업,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삼영엠텍 등 3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가 일자리 상담 카페’를 열고 기계 분야와 각종 어학 관련 학과 등 18명의 청년을 채용했다.

군은 연말까지 상담 카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참여 구인업체 10개 이상, 채용 인원 30명 이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남 중부권채용박람회 등 광역단위 채용박람회에도 적극 참가해 지역 기업의 구직난 해소와 취업을 희망하는 군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알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기업투자유치 및 사회적 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군은 관내 산업·농공단지에 우수기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각종 투자유치 박람회 참가, 연중 투자유치 홍보, 상공회의소 및 관리공단과의 협업체계 유지, 투자기업 촉진 보조금 등의 인센티브 지원 등으로 국내외의 우수한 기업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안군, 좋은 일자리 창출 ‘올인’…올해 3만7300명 신규고용 일자리 창출 목표올해는 선진진공재료기술을 비롯한 2개 기업투자를 유치해 70여 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며 함안일반산업단지 투자기업 중 지난 5월 공장을 준공·운영 중인 영화금속에서는 당초 인력 고용계획 인원(67명)을 넘어 100명 이상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또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자활근로업장 6개소와 자활기업 5개소 운영을 적극 지원해 자활사업의 활성화와 군민 일자리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회적 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은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통해 ‘더 좋고 많은 일자리로 군민에게 희망을!’이란 슬로건에 맞게 좋은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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