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상테러 대응 항만방호 훈련' 개최

입력 2017-09-21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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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상테러 대응 항만방호 훈련' 개최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테러 대응 항만방호 훈련'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고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군산 국제여객선 터미널과 1만7000t급 국제여객선에서 진행됐다.

해경은 국제여객선에 잠입한 테러범이 폭발물  설치 뒤 승객을 인질로 잡고 공해상으로 도주하려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세력의 신속한 현장투입과 도주로 차단, 진압작전과 사후 수습 순으로 실시했다.

특히 진압작전은 항공기에서 레펠 하강한 해양경찰 특공대가 전술제압 작전을 펼치고 테러범을 저격한 뒤 조타실의 인질구조와 폭발물 처리 등의 모든 과정이 시연되면서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또한 이번 훈련은 군(軍)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협업훈련도 동시에 진행돼 책임항만에 대한 완벽한 해상테러 대비 체제도 함께 구축했다.

채광철 서장은 "방심하고 경계를 늦출 때 테러위협은 가장 높아지는 만큼 언제나 가장 빠르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예방과 대응의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군산=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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