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1일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건립을 위한 ‘경북테크노파크 3개 센터 합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설효찬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길수 영남대학교총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하는 경북테크노파크 3개 센터는 총 842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 및 지역산업 구조전환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도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는 기술고도화, 기술이전,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메디컬융합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며, 아파트형 공장동(지하 1층, 지상 4층)과 안전성 평가동(지하 1층, 지상 3층)을 보유한 연면적 6830㎡의 센터로 2018년 12월 완공된다.

또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무선전력전송분야 국내 최초의 거점센터로 중소기업의 무선전력전송분야 기술력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연면적 1905㎡에 연구동(지상 2층) 및 실험동(지상 1층)을 갖추게 되고, 2018년 3월 완공된다. 무선전력전송기술은 2013년 세계경제포럼이 미래 10대 기술로 선정한 미래 산업의 대표 기술이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연구동(지상 2층)과 실험동(지상 1층)을 보유한 연면적 2000㎡ 규모로 2018년 12월 건립된다.

도는 3개 센터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4084억원, 고용창출 3514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3개 센터 구축을 계기로 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기업, 대학, 특화센터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기술과 산업간 융합의 거대한 4차 산업혁명 물결을 맞아 지역의 다양한 첨단산업 거점센터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경산=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