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러너웨이, GC 부산에 3대2 승리…4강 진출

기사승인 2017-09-22 22: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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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APEX] 러너웨이, GC 부산에 3대2 승리…4강 진출

러너웨이가 딜러 듀오 ‘학살’ 김효종과 ‘스티치’ 이충희의 활약에 힘입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러너웨이는 2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GC 부산과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8강 B조 승자조 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 1세트(거점 쟁탈, 리장 타워): 살벌했던 ‘학살’ 김효종 대 ‘프로핏’ 박준영 맞대결

영웅 선택에서 양 팀의 색깔이 극명하게 갈렸다. 러너웨이는 트레이서-겐지를 선보인 반면 GC 부산은 트레이서에 파르시를 조합했다.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건 GC 부산이었다. 대규모 교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 러너웨이를 압도했다.

2라운드에는 양 팀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학살’ 김효종의 겐지와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캐리 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GC 부산이 완승을 거두면서 100% 점령을 완료했다.

▶ 2세트(점령 운송, 왕의 길): 겐지 운영 정수 선보인 러너웨이

거점 근방 고지를 점령한 GC 부산은 큰 어려움 없이 화물을 확보했다. 2번째 전장에서는 다소 고전했으나 추가 시간 직전 2점째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힐러진이 ‘학살’ 김효종의 겐지에게 번번이 암살당하면서 GC 부산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화물을 목적지까지 끌고 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러너웨이도 빠르게 화물을 얻어냈다. GC 부산의 기습을 ‘범퍼’ 박상범이 소리방벽으로 완벽하게 카운터 쳐낸 덕이었다. 이들은 GC 부산과 비슷한 속도로 2번째 거점을 돌파했다. 이어 추가시간 직전 대규모 교전에서 낙승을 거두면서 상대방의 화물을 추월, 1포인트를 추가해 승리했다.

▶ 3세트(거점 점령, 호라이즌 달기지): 겐지-트레이서에 농락당한 GC 부산

러너웨이가 선공을 맡았다. 이들은 끈질기게 GC 부산이 지키는 A거점을 두들겨 1점을 획득했다. ‘티지’ 황장현의 윈스턴이 궁극기 ‘원시의 분노’로 상대 솔저:76과 디바를 잡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러너웨이는 곧바로 B거점으로 이동해 빠른 공격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GC 부산 영웅들을 차례차례 잘라낸 뒤 거점을 장악해 2점째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GC 부산은 간신히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추가 시간에 A거점을 점령한 이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B거점까지 연달아 차지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연장전에서 1득점에 그쳐 A·B거점을 모두 점령한 러너웨이에게 승점을 내줬다.

▶ 4세트(화물 운송, 66번 국도): ‘점점 살아나는 경기력’ 완막 성공시킨 GC 부산

GC 부산은 약 1분여를 남겨놓고 1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상대 솜브라 전략에 맞 솜브라로 응수한 게 유효타로 작용했다. 이어 우월한 유지력을 바탕으로 2번째 전장 대규모 교전에서도 승리해 2점째를 기록했다.

3번째 전장에서는 ‘학살’ 김효종의 용검을 소리방벽으로 완벽히 카운터치는 등 유기적인 팀워크를 완벽히 되살렸다. GC 부산은 러너웨이 영웅들을 모두 쫓아낸 뒤 화물을 목적지에 주차시켜 3점을 모두 얻어냈다.

GC 부산은 수비 턴에 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러너웨이의 후방을 헤집었고, 동시에 힐러진은 김효종의 겐지로부터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다. 결국 GC 부산이 1번째 거점 앞에서 무실점 수비를 성공시키면서 라운드 스코어 3대0 대승을 거뒀다.

▶ 5세트(점령 운송, 헐리우드): ‘겐트윈디’ 돌진조합 꺼내 승리한 러너웨이

러너웨이는 고전적인 겐지-트레이서 돌진 조합을 꺼내 들었다. 빠르게 화물을 챙긴 이들은 중간 거점까지 통과해 2점을 얻었다. 러너웨이는 이후에도 조합에 변화를 주지 않고 뚝심 있게 화물을 전진시켰고, 결국 추가시간 직전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GC 부산은 재차 ‘후렉’ 이동은의 솜브라 카드로 맞섰지만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GC 부산은 공격 턴에도 솜브라 전략을 유지했다. 다소 늦게 화물을 얻어낸 GC 부산은 끈기 있게 화물을 밀어 추가시간을 코앞에 두고 3번째 전장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이들의 화물은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최후의 대규모 교전에서 러너웨이에 패하면서 2득점에 그쳤다. 이에 러너웨이가 라운드 스코어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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