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 토요 예능 프로그램 3개가 결방한다.

23일 MBC 측 편성표에 따르면 ‘쇼! 음악중심’ ‘무한도전’ ‘세상의 모든 방송’은 3주 연속 결방한다. 총파업 여파로 인한 3주 연속 결방이다.

편성은 타 프로그램 재방송과 스페셜 방송 등으로 대체된다. 오후 3시10분 시작하는 ‘쇼! 음악중심’ 대신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재방송이 상영된다. 오후 6시30분 방송하는 ‘무한도전’과 오후 11시15분 시작하는 ‘세상의 모든 방송’은 스페셜 방송이 대신 전파를 탄다.

MBC 노조는 지난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 자율성 침해에 반발하면서 현 경영진 퇴진을 주장 중이다. 일부 파업에 참여한 PD들이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해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