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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갈바닉이?”…홈 뷰티 ‘프라엘’ 도전

김정우 기자입력 : 2017.09.26 00:08:00 | 수정 : 2017.09.25 22:08:53

서영재 LG전자 상무가 25일 'LG 프라엘' 출시 간담회에서 상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전자가 ‘홈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전자 대기업 중에는 첫 도전인 만큼 배경과 향후 전망에 이목이 쏠렸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LG Pra.L)’ 론칭 행사를 열고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등 피부 관리기 4종을 선보였다. 브랜드명 프라엘은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홈 뷰티 기기 시장은 2010년대 초부터 20-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바쁜 일상에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하고자 하는 수요에 힘입어 로레알, 존슨앤존슨, 뉴스킨 등 화장품 기업들부터 필립스, 파나소닉 등 전자 업계에서 제품들을 선보여 왔으며 트리아, 실큰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도 한 축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홈 뷰티 시장 규모를 약 4500억원, 해외는 5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온 국내 시장에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해 있음에도 지배적 사업자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LG전자는 생활가전 등으로 쌓아온 기술 신뢰도를 활용,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타 국내 전자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일례로 더마 LED 마스크에는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는 2중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근접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동작하도록 하는 등 제품 안전 등에서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중소기업 OEM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이지만 설계 기준에서 경쟁 우위가 있다는 것이다.
 
안전성에 민감한 제품 특성상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한 인체 적용 시험도 거쳤다. 일반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 제품 모두 피부이상 반응이 없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클래스2’ 안전‧효능 검증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LG 프라엘 듀얼 모션 클렌저' 시연 모습.


최근의 가전‧IT 업계 기술력을 활용한 부분도 내세웠다. 목소리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음성가이드’, USB 충전 단자, 저전력 설계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의 활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룹 내 계열사 중 화장품 사업을 운영하는 LG생활건강이 있다는 점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주목됐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전자와 화장품을 같이 하고 있는 LG가 (홈 뷰티 사업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기본은 화학이고 기기 기술들은 대부분 저전력, 진동, LED 파장 등 전자 쪽이 많기 때문에 우리(LG전자)가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LG생활건강과의 구체적인 협업은 구상되지 않은 상태다. 각자 분야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양사의 협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조사 과정도 LG전자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화장품 업계의 경우 홈 뷰티 기기를 전용 화장품 마케팅에 활용하는 전략이 중심이라는 점도 참고할 수 있다.

자체 렌탈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통 구조를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이날부터 전국 주요 베스트샵,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사은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마케팅에 이어 렌탈 판로 확보 등으로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서 상무는 “외국 브랜드 중심의 시장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대중화 초기에 있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을 활성화해 사업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LG 프라엘 토탈 리프트업 케어' 제품.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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