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우뚱 건물 "이미 예견된 일" 대처미흡 지적

입력 2017-09-25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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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우뚱 건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최인호 국회의원이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신축 오피스텔인 동윤아트빌 붕괴위험 사태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5일 오후 최근 건물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 붕괴위험에 직면한 동윤아트빌 붕괴위험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책 등을 발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은 건물 완공 전과 직후에도 기울어짐 현상이 이미 발생해 부실 공사와 부실 감리는 물론이고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 했다.

또 관할구청이 지난 18일 오피스텔 부실과 관련해 첫 민원을 접수했을 때 즉시 대피령을 내렸어야 함에도 닷새간 제대로 조사하지 않다가 뒷북 대피령을 내린 사실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연약지반 같은 특수한 지형에 따른 건축허가 매뉴얼을 미리 마련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동윤아트빌 외 인근 건물에 대한 긴급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로 입주민 16가구가 모두 대피하고 시공사측이 정밀 안전진단과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하구청은 뒤늦게 시공사에 안전조치만 지시하는 등 뒷북 행정에 그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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