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추석연휴 후 8팀 출격… 10월 남성 그룹 대전

추석연휴 후 8팀 출격… 10월 남성 그룹 대전

기사승인 2017-09-28 1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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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추석연휴 후 8팀 출격… 10월 남성 그룹 대전

2017년 가요계는 연일 뜨거웠습니다. 대형 가수들과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잇따랐죠. 다가오는 10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남성 그룹 대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총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대로 남성 아이돌 그룹이 연이어 출격하기 때문입니다. 10월 활동을 예고한 남성 그룹 8팀은 모두 다음달 9일 이후 앨범을 발표합니다. 홍보가 어려운 연휴 기간을 피해 일정을 정하다 보니 앨범 발매일의 간격이 좁아진 것이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 가요계의 문을 여는 팀은 그룹 뉴이스트의 유닛 뉴이스트 W입니다. 워너원 활동 중인 황민현을 제외한 JR, 아론, 백호, 렌으로 구성된 뉴이스트 W는 다음달 10일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을 통해 큰 주목을 받은 만큼, 하반기 유닛 활동으로 뉴이스트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7월 발매한 싱글 ‘있다면’으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뉴이스트가 정식 앨범을 통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됩니다.

같은 날 그룹 갓세븐도 새 앨범 ‘세븐 포 세븐’(7 fo 7)을 발표하고 완전체로 컴백합니다. 지난 3월 ‘플라이트 로그 : 어라이벌’(FLIGHT LOG:ARRIVAL) 이후 약 7개월 만이죠. 갓세븐은 리더 JB가 작사·작곡한 ‘유 아’(You Are)를 타이틀로 내세워 승부수를 띄웁니다. 더불어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된 앨범에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앞선 앨범이 탄탄한 해외팬 층을 기반으로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음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룹 하이라이트와 비투비도 같은 날 맞붙습니다. 두 그룹은 다음달 16일 오후 6시 나란히 신보를 발표하며 10월 대전에 참여합니다. 하이라이트와 비투비는 과거 같은 기획사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죠. 두 팀 모두 음원차트에서 특히 강세를 나타내는 만큼 차트 상위권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이라이트는 데뷔일에 기념 앨범 ‘셀러브레이트’(CELEBRATE)을 발매하고 팬들과 함께 데뷔 8주년을 자축합니다. 이 앨범은 지난해 팬들과 데뷔 7주년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제작됐죠. 비투비는 두 번째 정규앨범 ‘브라더 액트’(Brother Act.)로 돌아옵니다. ‘비글돌’로 알려진 비투비는 이번 앨범에서 ‘가을 남자’로 변신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합니다.

워너원을 잇는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생 그룹도 다음달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 18일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로 데뷔하는 그룹 JBJ는 이들의 활동을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현실로 이루어진 경우입니다.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JBJ의 데뷔 기념 공연은 예매개시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습니다. 7인조 그룹 레인즈는 다음달 12일 서울 구면천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기념 공연 ‘레인즈 샤워’(RAINZ SHOWER)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레인즈는 최근 대학로와 명동에서 거리공연을 진행하며 데뷔 전부터 팬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데뷔 1년차 그룹 SF9도 다음달 12일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팡파레’ ‘부르릉’ 등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한 SF9은 작곡가 서용배가 참여한 라틴팝 사운드의 신곡 ‘오솔레미오’로 한층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그룹 B.A.P, 소나무 등이 속한 TS엔터테인먼트의 10인조 남성 그룹 TRCNG도 다음달 10일 첫 미니앨범 ‘뉴 제네레이션’(NEW GENERATION)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냅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매년 가을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는 가수 임창정과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 포맨, 다비치, 음원 대상의 주인공 그룹 트와이스 등이 10월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떤 가수의 노래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속단할 수는 없어도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가을 가요계가 되리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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