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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회원사를 위한 협회가 되길

회원사를 위한 협회가 되길

이훈 기자입력 : 2017.10.04 05:00:00 | 수정 : 2017.10.04 09:08:42

국어사전에는 협회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설립, 유지해 나아가는 모임이라고 정의돼어 있다. 나무위키에는 특정 업종 종사자들의 조직. 이익 단체 또는 이익 집단으로 명시되어 있다. 특히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과 외부의 분쟁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최근 몇몇 협회들은 본연의 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회원사를 지적하는 회사도 있었다.

실례로 최근 치킨값 인상으로 곤혹을 치른 한 회사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이다. 치킨값 인상은 그 한 회사의 시작이었지만 전체 치킨 업계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수많은 치킨 업체들이 가입된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여론은 프랜차이즈 산업 자체를 매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한 언론에 회원사에게 불리한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의 경우에도 폭스바겐 인증 취소 이후 통상 2주 정도면 가능했던 환경부의 인증이 2~3개월에서 반년 가까이로 늘어났다.

외부의 분쟁 등을 조정 역할을 하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년에 한 번씩 포럼만 개최할 뿐 정부 대응에는 어떤 역할도 하고 있지 않다. 인증이 지연되다보니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에 지장이 생기고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원사들은 협회비라는 명목으로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비용을 지불한다. 혹시나 자신들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 경우 자기 대신 협회가 나서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협회를 위한 회원사가 아닌 회원사를 위한 협회가 되길 바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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