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나에게 하자"… ‘혼추족’ 위한 이색 추석 선물

기사승인 2017-09-3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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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며, 올 추석은 최대 열흘 간의 황금연휴가 펼쳐진다. 긴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거나,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홀로 추석을 선택한 일명 ‘혼추족’도 늘고 있다.

통계청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539만8000가구에 달하며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9%나 된다. 1인 가구가 증가와 함께 달라진 사회 분위기와 나를 위해 투자하는 욜로(YOLO) 열풍이 더해지며, 열흘 간의 황금연휴를 온전히 ‘나’를 위해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유통업계도 나홀로 싱글족들을 겨냥한 이색 추석선물들을 선보이며, 혼자서도 알찬 연휴를 즐기려는 혼추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TLX PASS’를 이용해 네일, 마사지, 운동까지 매일매일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LX PASS는 운동 시설뿐만 아니라 수많은 네일샵, 뷰티 시설 등과 제휴를 맺고 있어 긴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서비스를 고루 이용할 수 있다.

헬스, 수영, 필라테스 등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은 물론 그간 시간이 없어 미뤄둔 네일아트와 페디큐어 관리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피부 관리도 TLX PASS 하나로 가능하다. 제휴 된 뷰티 시설에서 스킨케어 관리를 받으면 된다.

오랜만에 맞이한 연휴 기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비롯 시간이 없어 미뤄둔 힐링 타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뭉친 어깨와 근육통을 풀어줄 마사지 시설에서 전신 마사지를 이용하거나 간편하게 ‘미스터 힐링’ 에서 힐링 타임을 가지면 피곤했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PASS를 구매하고, 원하는 모든 제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TLX PASS의 최대 장점. 전국에 제휴 시설은 약 3800여개, 30여 가지 종목, 누적 운동횟수는 약 800만회 이상이다.

편의접 업계도 추석을 앞두고 전과 잡채 등을 반찬으로 구성한 한정판 도시락 상품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추석 당일 포함 일주일간 도시락 매출이 353.4%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7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편의점 CU에서도 전년대비 171.5%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편의점들은 다양한 명절 맞이 도시락을 출시해 혼추족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이 무척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추석을 맞이해 ‘전주식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전주의 한상차림을 푸짐하게 담아낸 도시락으로, 구절판 모양 용기에 버섯 우엉밥과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 동그랑땡, 산적 등 8가지 반찬을 담았다.

또한 GS25는 추석 기간에만 판매하는 도시락 2종을 이달 말 출시한다. 특히, 이 가운데 한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소 전문회사 메리메이드코리아는 추석을 맞아 특별판 패키지를 준비했다.

‘Gife of Clean’ 패키지는 여름 내 가동 시켰던 에어컨을 비롯해 세탁기, 매트리스 내 곰팡이, 미세 먼지, 집먼지 진드기는 물론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주며, 냉장고와 비데, 레인지후드의 묵은 때와 기름때를 친환경 세제와 전문장비를 사용하여 제거해준다. 혼자 사는 집, 청소가 쉽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깨끗하게 나만의 공간을 재정비 할 수 있다.

욕실 천장 환풍구부터 곰팡이 제거까지, 누구나 가장 힘들어하는 욕실 청소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집안 전체 살균 소독 서비스까지 준비되어 있어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에도 좋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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