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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점령한 금융사…은행·카드 등 광고효과 '톡톡'

송금종 기자입력 : 2017.10.01 05:00:00 | 수정 : 2017.10.05 10:27:00

금융회사들이 홍보를 위해 극장광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두운 극장일수록 몰입도가 높아 일반 광고대비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사들이 전국 300여개 영화관에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스크린 수로 따지면 2000개가 넘기 때문에 극장은 SNS와 더불어 기업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새마을금고는 대행업체를 통해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국내 최초로 광고에 시를 접목한 ‘영화관에 찾아온 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용혜원 ‘봄날엔’ 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김용화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윤동주 ‘눈’ 등 시 네 편을 배우 유호정이 낭송해준다. 새마을금고 광고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 초 열린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롯데카드는 비상대피로 안내 등 안전수칙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품을 소개한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모델인 김연아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인다. KB손보는 극장 성수기인 7~8월에 주요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업은행, 삼성증권 광고도 극장에서 접할 수 있다.

광고계약은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단위로 한다. 편성하는 콘텐츠는 시기마다 다르다. 비용은 티켓 타임 전후와 비상대피로 및 에티켓 영상 등으로 나뉜다. 상영시간이 가까울수록 관객 노출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가격도 올라간다. 광고는 영화가 시작하기 10~15분 전에 내보낸다. 5분 전에 나가는 광고가 가장 비싸다. 금액은 월 억 단위로 전국에 있는 모든 극장에서 동시에 광고가 나간다. 10분 전에 나가는 광고 구간은 ‘골드구좌’라고 부른다.

업계 관계자는 “극장광고는 TV광고나 디지털 광고 대비 단가가 훨씬 높다”며 “폐쇄된 공간에서 영화가 상영되기 직전 노출되기 때문에 광고 몰입도가 일반 매체보다 높아 일반 기업들도 극장광고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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