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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유승민 ‘죽음의 계곡’을 온전히 건널 수 있을까

유승민 ‘죽음의 계곡’을 온전히 건널 수 있을까

이영수 기자입력 : 2017.10.05 13:00:11 | 수정 : 2017.10.05 13:03:56

바른정당이 당 내부적으로 굉장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당이 쪼개질 위기에 처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패배 이후에 당에 전면전에 나서는 걸 최대한 자제해왔던 는데 유승민 의원이 이제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11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면서 통합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단 유승민 의원의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유 의원은 “저는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개혁보수의 희망을 지키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선 때 이용해서 표를 받고서는 이제 와서 뒤늦게 출당 쇼를 하는 자유한국당, 이런 눈가림이 혁신의 전부인 양 외치는 자유한국당이 과연 국민의 떠나간 마음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숫자와 세력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방식의 낡은 정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 저는 국민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이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습니다.”라고 자강파의 입장을 강하게 내비췄습니다.

반면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김영우 의원,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의원 등 통합파는 바른정당이 지방선거 전에 통합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통합파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나왔는데 또 상황이 바뀌었다고 다시 들어간다고 하니 일반 국민들은 통합파의 정치 논리를 의아해 합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의 지적이 옳다고 해도 한국 정치는 과거에도 이런 논쟁 끝에 결국은 힘의 논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해 왔습니다.

아마 유승민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자강파 의원들을 끌고 갈 수 있지만 통합파의 많은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통합돼 나름의 지방선거를 치르려는, 자기가 살려는 길을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이들 통합파와 자유한국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상당히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일단 자강파의 유승민 의원이 11월 13일에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에 나서겠다며 결기 있게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바른정당은 의원 한 명만 빠져나가도 원내교습단체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게 됩니다.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가 되더라도 개개인의 탈당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를 상실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자유한국당 속으로 많이 의원들이 흡수도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 5당 구도의 정당구도에 재편이 일어나고 남은 자강파 바른정당 의원과 국민의당 일부 통합도 하나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당을 위기에서 건져 올린 유승민 의원이 또 다시 둘로 쪼개지기 직전의 바른정당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바른정당 통합파 흡수가 과연 네년 지방선거에서 옛 보수 지지층을 결집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또 요즘 캐스팅 보트 재미를 보고 있는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 당이 바른정당의 자강파와 손을 잡고 세를 키워 나갈 것인지 아니면 바른정당과 같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등과 이합집산을 하게 될지도 지켜볼만한 이슈이기도 합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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