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합시다] 황금 같은 연휴의 끝은...우울과 무기력

황금 같은 연휴의 끝은...우울과 무기력

기사승인 2017-10-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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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밀려오는 피로와 무기력증이 만만치 않다.

연휴 후유증은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와 호르몬 체계, 생활습관이 깨어지면서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져 발생하는 몸의 이상 증세로 무기력증과 업무의욕 상실,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 등을 동반한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일해야 하지만 도무지 생산성이 나질 않는다. 연휴 후유증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고 그저 시간이 약인 상황이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 중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일상생활 적응 과정에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또 휴가 이후 현실을 맞이하면서 상실감과 공허함을 느끼는 심리적인 요인도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마음의 불편함을 리셋할 수 있는 명상이 필요하다.

나뿐만 아니라 옆 동료들과 상사들을 비롯하여 누구나 겪게 되는 연휴 후유증. 피할 수 없다면 이제 다시 만난 쌓인 업무와 스트레스를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일상에 조금씩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보자.

1. 생체리듬 ‘리셋’ 운동: 접시돌리기

생체리듬 리셋을 위해 운동만큼 좋은 명약은 없다. 최대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 한 시간 정도 운동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다시 업무모드로 돌입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한 시간에 1분씩이라도 틈틈이 뭉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어 정체된 에너지를 순환시켜 몸의 활력이 돌게 해주는 것이 좋다. 1분 만에 에너지를 순환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 접시돌리기를 소개한다.

접시돌리기의 주요 원리는 우리 인체에 가장 중요한 6개의 관절(손목, 팔꿈치, 어깨, 골반, 무릎, 발목)을 회전운동으로 풀어주면서 그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체온을 최대한 높여서 관절가동범위를 넓혀주고, 정체된 냉기와 탁기를 연소시켜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준다. 또 다리의 전굴, 후굴 자세를 통해 하체 순환을 도와준다.

접시돌리기 방법은 손바닥에 접시가 놓였다고 상상하면서 화살표 방향으로 손바닥을 수평으로 움직인다. 아래서부터 S자를 반대 방향으로 그리면서 대각선을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린다. 왼손과 오른손, 양손 번갈아 반복하는데 1분 동안 좌우 1~2회씩 동작을 크게 해주면 된다.

2. 마음 ‘리셋’ 명상: 도리도리 뇌파진동 [오늘 운동합시다] 황금 같은 연휴의 끝은...우울과 무기력

업무에 집중이 어렵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은 밀린 업무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이나 걱정일 수 있다. 우선 걱정과 불안부터 리셋시키고 가볍게 시작해 보자. 우리는 보통 잊고 싶은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르면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그것처럼 생각과 감정을 리셋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고 간편한 명상법을 소개한다.

한민족 전통의 ‘도리도리(道理道理)’의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뇌교육 명상법 뇌파진동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숨을 내쉬는 아주 쉬운 방법이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매우 탁월하다. 2013년 뇌파진동을 사용한 뇌교육 명상법이 감정조절과 집중력 향상에 관련한 뇌구조를 변화시킨다는 효과가 국제적인 학술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뇌파진동의 방법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먼저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면서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1분 정도 실시한 뒤 숨을 깊게 내쉬는 것을 3회 실시하고 끝낸다.

글= TLX PASS 자문위원 단월드 박성현 팀장

사진=단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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