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미스핏츠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미스핏츠는 TSM과 재대결

기사승인 2017-10-14 18: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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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WE, 미스핏츠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미스핏츠는 TSM과 재대결

WE가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미스핏츠와 TSM은 재대결을 통해 2위 자리 주인공을 가린다.

중국 팀 월드 엘리트(WE)는 14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차 경기에서 유럽 미스핏츠 상대로 초반 불리함을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양 팀 바텀 듀오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우선 미스핏츠 측이 힘을 냈다. 2분경 정글 개입 없는 2대2 전투에서 ‘벤’ 남동현의 룰루를 잡아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전투는 지속됐다. 4분께에는 ‘이그나’ 이동근의 잔나와 ‘미스틱’ 진성준의 코그모가 목숨을 맞교환했다.

치열했던 바텀 싸움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미스핏츠 쪽이었다. 5분께 정글러를 포함한 3대3 교전에서 ‘한스사마’ 리브 스테벤의 바루스가 WE 바텀 듀오 상대로 더블 킬을 달성했다.

WE는 조금 늦게 시동을 걸었다. 17분과 19분, 2번의 전투에서 근소하게나마 이득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진성준의 코그모가 2킬을 기록해 라인전에서 입었던 피해를 모두 복구한 것도 이들에겐 호재였다.

21분 미드에서 ‘알파리’ 바니 모리스의 마오카이와 ‘파워오브이블’ 트리스탄 슈라게의 카시오페아를 암살하는 데 성공한 WE는 완전하게 게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1분 다시 한번 마오카이를 잡은 이들은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39분 양 팀이 대형 오브젝트를 하나씩 나눠가졌다. WE는 내셔 남작을, 미스핏츠는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타협했다. 하지만 화력면에서 WE가 매우 크게 앞섰다. 이들은 코그모와 루시안을 쌍포로 내세워 미스핏츠를 거칠게 압박했다. 결국 43분 상대 본진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 낙승을 거둬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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