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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최고금리 인하에도 이자수익 급증

송금종 기자입력 : 2017.10.17 05:00:00 | 수정 : 2017.10.16 22:44:49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도 대부업 이자수익은 연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등 상위 10개 대부업체 이자수익은 2013년 1조7000억원에서 2014년 2조원, 2015년 2조2000억원, 지난해 2조3000억 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전체 대출규모는 14조6000억원으로 2012년 8조7000억 원 대비 6조원 가량 증가했다. 대출규모가 확대되면서 당기순이익도 커졌다. 당기순이익은 2013년 3876억원에서 지난해 4923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 사이 최고금리는 연 39%에서 27.9%까지 떨어졌다. 대부업권은 이 기간 대출규모를 늘렸고 꾸준히 호실적을 달성했다. 

시민단체는 이를 토대로 대부업 최고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금리를 내리면 수익이 줄어들고 금융소외자를 양산한다는 업권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 정부는 최고금리를 내년 초 연 24%까지 내릴 계획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회 관계자는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게 아니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뀌고 있다”며 “(최고금리를 내리면) 제2저축은행 이용자들이 대부업으로 넘어와 대출규모가 늘고 수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권은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금리 정책을 강조한다. 금리 인하 후 최소 3년이 지난 뒤라야 정책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금조달 규제를 완화해 고비용구조를 해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부업 평균 조달금리는 6.1% 수준이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수익에는 제약이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이자비용을 줄이고 수익은 대출규모를 늘려 이를 조절하려는 것”이라며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차입금 이자가 줄어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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