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전해철, 금감원 채용비리 지적 “더 나쁜 실체 있을 수 있어”

기사승인 2017-10-17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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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전해철, 금감원 채용비리 지적 “더 나쁜 실체 있을 수 있어”17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그간 논란을 일으킨 채용비리 관련 질타가 쏟아졌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나온 최흥식 금감원장에게 “지난달 감사 결과를 보면 하나하나 만만찮다”며 “비리가 심각하다. 조직도 간단하게 줄이자는 게 아니라 구조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권한과 방법도 금감원이 먼저 정비되고 개혁돼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며 “금감원이 할 일보다 중요한 게 내부 개혁이다. 이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고 하니 하나하나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남부지법에서 선고할 때 현재 비리가 전부가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몸통이 있을 수 있고 더 나쁜 실체가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내부 계획을 최우선 과제로 해서 엄중하게 조치해 내부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최 원장은 “인사조직혁신TF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인사TF 혁신 개혁구성원이 압수수색을 당할 정도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원장은 “지난주 사표를 수리했다. 지적한 것 이해한다”며 “솔직하고 깨끗하게 조직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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