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0%…0.2%p 상향 제시

기사승인 2017-10-19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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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0%…0.2%p 상향 제시한국은행이 19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대비 0.2%p 높다. 한은은 그 배경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도 성장률은 2.9%로 종전과 동일하게 전망했다.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 등 영향으로 민간소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열흘 간 이어진 황금연휴와 동계올림픽 개최 등도 소비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IT 등 입부 업종을 중심으로 증사레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축소 등 영향으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상품수출은 세계 교역 회복으로 회복세를 보이겠고 서비스 수출 또한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한은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기상여건 악화로 증가폭이 줄어든 상태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월 시행한 부동산 대책 이후 입주물량이 많아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 내년은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물가 상승 하락 요인으로는 석유가격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 둔화 전망 등에 기인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올해 1.6%에서 내년 중 1.9%로 높아질 것으로 추측했다. 

성장률 대비 경상수비 흑자비율은 지난해 7%에서 올해 5%대 초반, 내년은 4%대 후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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