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삼성, 교과서 같은 경기 펼치며 2세트 승리…탈락 위기 롱주

기사승인 2017-10-19 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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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삼성, 교과서 같은 경기 펼치며 2세트 승리…탈락 위기 롱주

삼성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달아났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한국 삼성 갤럭시는 19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롱주 게이밍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먼저 웃은 건 롱주였다.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 4세가 4분 만에 미드 갱킹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2분 뒤 복수에 성공했다. 타 라이너와 정글러를 모두 호출해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와 문우찬의 자르반 4세를 쓰러트렸다.

삼성은 8분경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협곡의 전령 둥지 근처에서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를 내줘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17분 탑 대규모 교전을 승리하면서 다시금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이들은 19분 롱주에게 대지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글로벌 골드 격차를 5000 이상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가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26분 그림 같은 탈리야·쉔 궁극기 연계로 상대 정글러·원거리 딜러를 낚아챈 삼성은 유유히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리고 버프를 활용해 1-2-2 스플릿을 시도한 이들은 28분 상대 빗장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적진 한복판에서 3킬을 따낸 삼성은 29분 만에 롱주의 넥서스를 무너트렸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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