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방세 자동이체 집중 신청기간’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예금계좌로 한정되어 있던 자동이체 신청이 올 6월부터 신용카드를 통한 자동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정(지방세법 23조)되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예금계좌 자동이체의 경우 일부 세목 신청자의 지방세 납부 혼란으로 체납이 발생함에 따라 자동이체 정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고창군 재무과와 14개 읍·면은 합동으로 집중 홍보 등 신청 기간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방세 납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방세 자동이체는 은행 계좌로만 국한 돼 납세자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세 등 정기분 지방세 세목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납부 서비스가 도입됐다.

지방세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 세목은 정기분 4종으로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록면허세가 해당된다.

신용카드 자동납부의 시행은 납세자들이 자동이체 통장 잔액부족으로 미출금되어 체납되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지방세 납부방법으로 납세자 편의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창군은 지방세 자동이체를 신청 시 150원의 세액 공제와 함께 납부고지서를 이메일로 받는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추가로 150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자동이체 신청은 가까운 금융기관이나 군청 재무과, 읍·면사무소에서, 전자고지 신청은 지방세 홈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납세 편의를 돕고 더욱 많은 군민이 절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방세 자동이체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