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530명, 독도지킴이 된다

입력 2017-10-22 15:05:40
- + 인쇄

경북 포항시민 530명이 독도지킴이가 된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시청 광장에서 '2017 독도의 날 기념' 독도명예주민증 신청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우리 땅 독도와 가까이 있다"면서 "누구보다도 우리 53만 포항시민이 가장 앞장서서 지키고 가꿔야 할 소중한 영토"라며 독도수호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시 공무원 300명, 한국자유총연맹포항시지부 100명, 영일고등학교 30명, 재포울릉향우회 50명 등 530명의 독도명예주민증 신청서를 김기백 울릉군 독도관리소장에게 대표로 전달했다.

포항시민 530명, 독도지킴이 된다

이어 300여명이 흔드는 태극기 물결 앞에서 특별공연으로 펼쳐진 영일고 학생들의 플레시몹은 인상적인 장면과 감동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독도는 우리땅'을 목청껏 외치는 등 또 한 번의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에 2000여 공직자 전체가 독도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계획이다.

김기백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은 "우호도시인 포항에서 이렇게 멋진 독도사랑 이벤트를 마련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독도를 지키는데 영원한 동반자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를 입도하거나 선회 관람한 사람을 대상으로 발급이 이뤄진다.

포항은 이번 신청을 포함하면 독도명예주민이 1322명에 이른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