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후반 코르키·코그모 조합 장점 살려 C9에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10-22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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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WE, 후반 코르키·코그모 조합 장점 살려 C9에 1세트 승리

1경기부터 혈전이 펼쳐졌다. 치열했던 원거리 딜러 간 자존심 싸움, 최후 승자는 ‘미스틱’ 진성준이었다.

중국 팀 월드 엘리트(WE)는 22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북미 클라우드 나인(C9)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C9이 초반 득점했다. 5분경 ‘임팩트’ 정언영의 쉔이 상대 3인 탑 다이브를 받아쳐 ‘957’ 커 창유의 초가스와 동귀어진했다. 이어 지원 온 ‘옌슨’ 니콜라이 옌슨의 아우렐리온 솔도 ‘시예’ 수 한웨이의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2분 뒤 C9는 과감한 5인 다이브를 성공시켜 사상자 없이 상대 정글러와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그리고 화염 드래곤, 협곡의 전령 등 대형 오브젝트를 독점하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WE가 주도권을 가져온 건 20분 대규모 교전 이후부터였다. ‘957’이 영리한 순간이동으로 C9딜러진을 고립시켰고, 이후 대규모 교전을 강제해 2킬을 추가했다.

28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 대규모 전투에서도 WE가 일방적 이득을 취했다. 침착한 어그로 핑퐁을 통해 3킬을 추가, 이후 버프를 획득하면서 완전히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드로 돌격한 WE는 어려움 없이 C9의 대문을 부쉈다. 31분 억제기를 철거한 WE는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상대 숨통을 서서히 죄었다.

46분 다시금 내셔 남작을 처치했지만 ‘시예’의 코르키가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해 홀로 전사하면서 WE의 공격에도 다소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53분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 딜러를 먼저 잡아냈고, 이후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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