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2021년 ‘도시가스 공급 된다’…산자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입력 2017-10-23 0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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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이 오는 2021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산청·합천지역 도시가스 공급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려면 산자부의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되고 나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산청군은 지난 2015년 제12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 공급지역으로 확정되고 이번에 예비 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도시가스 공급시행이 최종 결정됐다 

산청군은 자치단체장의 사업 추진 의지, 가스 도매가격의 경제성, 사업의 적정성, 사업수요비중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 공급 대상지에 포함됐다.

산청에 2021년 ‘도시가스 공급 된다’…산자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에 따라 경남도가 도시가스 공급권역을 지정·고시하고 도시가스 사업자가 선정되면 한국가스공사가 862억 원을 투자해 산청~함양(21km) 구간에 도시가스 주 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각 세대당 연간 연료비를 10~20만 원 가량 아낄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공장입지 여건이 좋아져 한방항노화산단, 한방 특구 등의 기업체 유치·투자도 활성화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료비를 부담하는 지역민들의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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