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올림푸스한국 이비인후과 수술장비 ‘디에코 엘리트’ 출시 外

기사승인 2017-10-23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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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디에고 엘리트’ 출시…절개와 지혈 동시 가능한 이비인후과 수술 기구=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최근 조직 절개와 혈관 지혈이 동시에 가능한 이비인후과 수술 기구 ‘디에고 엘리트 멀티디브라이더(DIEGO ELITE Multidebrider)’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에고 엘리트는 수술 시 부비동 수술, 용종 절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 하비갑개 축소, 후두부 치료 등에 대응 할 수 있는 기구다. 제품 끝에 부착된 블레이드 부분으로 조직을 절개하는 동시에 모노폴라 및 바이폴라 에너지를 출력해 지혈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절개나 지혈을 위한 수술 기구를 여러 번 교체해가며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수술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1분 당 조직 제거율을 실험한 결과 자사의 이전 모델(디에고)에 비해 디에고 엘리트가 27% 더 빠르게 조직 제거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에고 엘리트는 수술 과정에서 생기는 잔여물을 빨아들여 밖으로 배출시키는 석션(Suction) 기능은 물론, 석션 통로에 잔여물이 걸릴 경우 이를 빼내는 디클로그(De-clog) 기능까지 갖춰 의료진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디에고 엘리트는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 받아 2015년 미국의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의 치과·이비인후과 수술 기구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올림푸스한국은 소화기 내과, 외과뿐 아니라 이비인후과 분야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디에고 엘리트는 명망 높은 에디슨 어워드 수상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 받은 제품인 만큼, 수술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라이프시맨틱스,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 획득=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국내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PI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유전체분석정보, 개인건강측정기기(PHD)로 측정된 생체정보, 웨어러블기기로 생성된 라이프로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확장형 PHR(개인건강기록) 플랫폼과 PHR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PIMS 인증을 받았다. PIMS 인증 유효기간은 2020년 9월21일까지 3년이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총괄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PIMS는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보안 인증이다. 지난 2016년부터 PIPL(개인정보보호인증제)와 통합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국제표준화 양대 기구인 ISO/IEC와 ITU-T가 인정하는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지난 2012년 상용화된 라이프레코드는 개인이 EMR(전자의무기록)과 유전체분석정보, 개인건강측정기기(PHD)로 측정된 생체정보, 웨어러블기기로 생성된 라이프로그 등 자신의 PHR을 스스로 통합 관리하고, 써드파티(third party) 사업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관리과정과 개인정보의 생명주기 및 권리보장, 보호대책 등에 관한 요구사항으로 구성된 86개 심사항목을 공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기관 유형별로 적용해 심사한다. 

송승재 대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 산업의 핵심은 개인정보로 구성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으로 PIMS 인증을 획득했다”며 “지난해 라이프레코드 플랫폼에 대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IEC 27001), 의료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IEC 27799),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ISO/IEC 27017) 등 3개 부문 국제인증에 이어 이번에 PIMS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대외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산업] 올림푸스한국 이비인후과 수술장비 ‘디에코 엘리트’ 출시 外◎네오펙트, 뇌졸중과 치매 환자 위한 전산화 인지 재활 프로그램 ‘라파엘 컴커그’ 출시=네오펙트는 국내 최초로 2003년 출시된 전산화 인지 재활 프로그램 ‘컴커그’를 환자 편리성향상을 고려해 최근 ‘라파엘 컴커그’로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 등 의사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라파엘 컴커그는 뇌졸중, 치매,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뇌성마비 등으로 인지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지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은 라파엘 컴커그를 통해 주의력, 기억력 훈련이 가능하다. 주의력, 기억력의 카테고리에 각 10개 게임으로 총 20종 게임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주의력 훈련에는 다양한 동물들의 소리에 반응하는 ‘소리찾기’, 화면에 한 개 다른 것을 찾는 ‘다른 토끼 찾기’, 화난 표정, 즐거운 표정을 구별하는 ‘표정 찾기’ 등이 있다. 기억력 훈련에는 단어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이름 연결하기’, 번호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번호 기억하기’, 피아노 음을 듣고 맞추는 ‘건반 연주하기’ 등의 훈련 게임이 있다.

훈련은 각 게임을 선택해서 진행하는 ‘단일 훈련’, 게임들을 묶어서 약 30분으로 진행하는 ‘세션 훈련’으로 나눠져 있으며 치료사가 세션을 만들 수 있다. 

환자의 훈련 결과가 그래프 등인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이 가능하다. 수행 결과값이 고도화 되어 훈련 시간, 반응 개수, 정확도, 반응 시간 등을 원하는 날짜 별로 상세한 데이터로 볼 수 있다. 데이터가 저장되고 그래프로 표현되는 훈련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재활 관리가 가능하다. 

김연희 교수는 “환자들이 운동 기능뿐 아니라 인지 기능의 향상이 병행돼야 사회복귀가 가능해진다. 라파엘 컴커그는 인지 목적에 맞게 개발된 훈련 소재와 그래픽으로 환자의 흥미와 집중력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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