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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초대석-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시민 눈높이 맞춘 스마트 시티 조성할 것”

“행복도시, 기업·대학과 함께 선순환 산업생태계 만들겠다”

김연주 기자입력 : 2017.10.24 23:08:37 | 수정 : 2017.10.25 09:22:23

지난 928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행정안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데서 의미가 크다. 이로 인해 세종시의 ‘행정중심도시 완성을 향한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립 행정대학원을 설치해 행정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일 쿠키뉴스가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이 넘었다. 그간의 소회를 전한다면.

올해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착공 10주년을 맞았다. 2007년 착공 이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을 완료하고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하는 등 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의 과제도 남았다. 이러한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앞으로 행복도시를 대한민국 도시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모범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현재 행복도시 건설 진행 현황은 어떻게 되나.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분당의 4배 규모 면적에 인구 50만 명의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이 60%를 넘었다. 행복 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18개의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주택·상가·교통시설 등의 도시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구축됐다. 현재 행복도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인구는 17만을 넘어섰다. 주민 평균연령 32.4, 출산율 1.8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재임 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우선 행정안전부 등 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복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기구 유치와 국립행정대학원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업기반을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대학이 입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도시의 기능과 미관을 위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를 도입 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언급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의 유치가 필수적이다. 구체적 추진계획은.

지난 2015년 세종테크밸리를 지정해 IT, BT분야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중이다. 현재 45개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이외에도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민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신생·벤처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과 대학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학 부지를 기업과 연구소에 인접 배치하고, 대학부지 가격인하, 건축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우수대학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행복도시특별법이 개정돼 여러 대학이 함께 입주하고 교류·연구하는 공동캠퍼스 도입 근거가 마련됐다. 이를 토대로 2021년까지 공동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대학과 기업이 융합해 함께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도시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계획은.

행복도시는 교통·방범·방재 등의 분야에서 15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방향통화, 야간 적외선 촬영, 산불감시 등이 가능한 고화질의 다목적 CCTV를 도시 곳곳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최신 방범·방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과 도시통합정보센터 등 기반을 토대로,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도시의 지상·지하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공공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주차정보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수공원 인근에 스마트서비스 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자동차 및 전기·수소차 등 미래 교통수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신기술을 총망라한 제로에너지타운조성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차질 없이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평소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

정책을 수립할 때 최대한 많은 직원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뿐만 아니라 타 부서의 국·과장 및 직원들이 함께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과 논의를 하다보면 평소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신선한 대안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책 수립 단계에서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치니 정책 집행과정에서도 시행착오 없이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국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단순히 또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개념이 아니다. 국토 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한 사업이다. 미래 도시개발에 대한 노하우, 철학, 공동체 문화가 구현되는 21세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다. 그렇기에 학계·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각 지역사회의 협조,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국민여러분들께서 행복도시에 대한 변함없는 이해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원재 청장>

-1964년 충북 충주 출생

-청주 운호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요크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제30회 합격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김연주 기자 rkyj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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