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삼성, 4세트서 WE 꺾고 2연속 결승 진출…리턴 매치 성사

기사승인 2017-10-29 2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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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삼성, 4세트서 WE 꺾고 2연속 결승 진출…리턴 매치 성사

삼성이 특유의 저력을 발휘했다. 단단한 방패를 앞세워 초반 위기를 넘겼고, 운영에서 점수를 따 게임을 역전시켰다.

한국 삼성 갤럭시는 29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 팀 월드 엘리트(WE)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발빠른 로밍이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앰비션’ 강찬용의 리 신, ‘크라운’ 이민호의 갈리오와 함께 미드 깊숙이 파고들어 ‘시예’ 수 한웨이의 탈리야를 쓰러트렸다.

WE는 5분경 삼성의 3인 탑 다이브를 완벽하게 되받아치며 리드를 빼앗았다. ‘957’ 커 창유의 케넨이 팀 동료들과 합세해 강찬용의 리신과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처치했고, 뒤이어 이민호의 갈리오까지 처치했다.

삼성도 14분경 WE의 바텀 5인 다이브를 역이용해 득점했다. 탑·미드의 동시 순간이동 이후 조용인과 이민호의 궁극기 연계를 적중시켜 4킬을 따냈다.

삼성은 25분경 효율적인 인원 배치를 통해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그 다음 1-3-1 스플릿을 시도해 WE의 본진에 무혈입성했다. 31분 상대 회심의 이니시에이팅으로부터 살아남은 이들은 4킬을 기록한 뒤 WE의 넥서스를 파괴, 2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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