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17년 3분기 누적 순익 2조7064억원…전년比 25.1%↑

기사승인 2017-10-30 1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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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17년 3분기 누적 순익 2조7064억원…전년比 25.1%↑신한금융그룹이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 706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7064억원, 3분기 순이익 817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2조1627억원) 대비 25.1%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주요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7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1조1051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그룹의 순이자마진도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01%를 기록했다.

금융사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8%를 달성해,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0.26%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3분기 누적 판매비와 관리비는 3조22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됐다. 

신한금융 측은 “순이자마진(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에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으며, 더불어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꾸준히 감소함과 동시에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전성 지표들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조 6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5916억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은행의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3.2% 성장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3.4%, 3.1%(중소기업 4.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1.56%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누적 순이익은 78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6%, 신한금융투자는 15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2% 증가했다. 또한 신한캐피탈의 경우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0% 감소한 1034억원을 실현했다. 여기에 신한캐피탈 66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03억원, 신한저축은행 13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이어온 리스크 관리 및 비용 절감 노력으로 경상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신한’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통해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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