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장바구니즈] "내 개성대로"…화장품도 도시락도 DIY가 '인기'

기사승인 2017-11-0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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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죠.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오늘도 스튜디오에 구현화 기자 나와 있습니다.

구현화 기자 ▷ 안녕하세요. 우리 소비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장바구니처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알짜 정보만을 골라 전해드리는 장바구니즈의 구현화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또 알찬 정보가 함께 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구기자, 어떤 정보 주실 건가요?

구현화 기자 ▷ 최근 뷰티업계 뿐 아니라 패션업계와 편의점 등에서 DIY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고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포미족 덕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DIY 제품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나를 위한 제품 고르는 팁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언제부턴가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쓰는 DIY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가구 조립 등에만 적용되었지만, 이제는 그 분야가 꽤 넓어진 것 같아요. 오늘 구현화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구기자, 앞서 포미족 덕분에 DIY 제품이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셨는데, 그 포미족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 건가요?

구현화 기자 ▷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앞을 딴 신조어인데요. 말 그대로, 나 자신을 위해(For me) 소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요즘 젊은 세대를 반영한 것 같은데요. 그렇게 자기 자신을 중요시하고, 또 자신을 가꾸기 위해서 소비하는 포미족 때문에 화장품 업계에서도 DIY 화장품 출시가 늘고 있는 거군요?

구현화 기자 ▷ 그렇습니다. DIY 화장품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고를 수 있고, 또 나만을 위한 에센스를 배합할 수도 있는데요. 또 자신의 피부 고민이나 취향대로 골라 섞어 쓸 수 있는 팩부터,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립스틱까지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 있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렇게 개성을 추구하면서도 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을 갖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맞춤형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제품들 좀 살펴볼게요. 구기자, 소개 좀 해 주세요.

구현화 기자 ▷ 네.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A화장품 매장에서는 최근 은 피부 고민별 맞춤 케어가 가능한 DIY 팩을 출시했습니다. 그 팩은 원하는 피부 고민만 골라서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베이스와 드레싱, 파우더로 효능을 더하면서 복합 피부 고민에도 대응할 수 있고요. 또 레시피에 따라서 컬러와 제형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감이 즐거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베이스 뿐 아니라 드레싱과 파우더로도 나와 있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하면 좋겠어요. 또 제품별로 각각 효능도 다른 거죠?

구현화 기자 ▷ 네. 베이스는 브라이트닝, 보습, 탄력, 모공 4가지 핵심 피부 고민을 케어해 주는데요. 뚜껑을 뜯어서 사용하는 요거트 용기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서, 매일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베이스 단독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복합적인 피부 고민이 있는 경우는 드레싱이나 파우더를 섞어 사용해도 좋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베이스만 따로 사용하거나, 베이스 팩을 드레싱, 파우더와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군요. 그리고 베이스가 4가지 피부 고민이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드레싱, 파우더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 지 알려주세요.

구현화 기자 ▷ 네. 드레싱, 파우더는 히아루론산, 알로에, 콜라겐, 꿀, 레몬, 티트리, 석류, 호두껍질. 이렇게 8가지를 담은 드레싱과 파우더 제품으로, 효능 소재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컬러와 향, 제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취향과 타입에 따라 골라 쓰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출시되는 전용 스파츌러로 내용물을 편리하게 섞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본인의 피부 고민에 맞게 팩을 만들어서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게 바로 DIY 화장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고요. 구기자, 그리고 또 어떤 제품이 나와 있나요?

구현화 기자 ▷ M화장품 브랜드도 각 피부 고민에 특화된 플라워 효능을 담은 마스크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이 브랜드만의 특화된 플라워 효능과 질감을 담은 워시오프 마스크와 슬리핑 마스크 4종을 출시했는데요. 진짜 꽃의 성분을 그대로 담아 유효성분을 피부에 바로 전달하다는 특징이 있고요. 모공, 브라이트닝, 진정, 보습까지 풍부한 라인업으로 피부 고민 별 케어가 가능하며 워시오프, 슬리핑 각 2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최근 보면, 집에서 직접 피부 관리를 하는 홈 에스테틱 족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겠어요. 

구현화 기자 ▷ 맞습니다. 그래서 워시오프와 슬리핑 마스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워시오프 타입 2종은 로즈 꽃잎이 함유된 쉬폰 제형, 천연 어성초 잎이 함유된 부드러운 클레이 제형이 있고요. 슬리핑 마스크 2종은 카렌듈라 꽃잎이 함유된 제품과 달맞이꽃 오일과 영양캡슐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자신의 피부 고민이 건조함인지, 모공인지 파악해 그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집에서 하니까 씻어내는 워시오프 제품과 바르고 자는 슬리핑 제품 모두 사용이 편할 것 같고요. 이렇게 팩 제품만 봐도 DIY 화장품이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립스틱도 DIY 제품이 있다고요?

구현화 기자 ▷ 네. 핑크색 인테리어로 여성들을 사로잡는 A화장품은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DIY 립스틱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20가지의 디자인 케이스와 20가지의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돼, 본인의 기호에 따라 케이스와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요.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부터 위트있고 컬러풀한 디자인, 세련된 패턴까지 다양한 케이스로 구성되어 DIY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컬러 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케이스까지 선택할 수 있어 직접 만들 때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그 외에 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밀착력이 높은 고광택 베이스로, 볼륨감 있는 입술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고요. 컬러의 선명도를 높여주며, 핑크 계열과 레드 계열에는 컬러에 틴트 색소를 함유해 립스틱이 지워지더라도 생기 넘치는 입술로 유지시켜 줍니다. 또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술을 건강하게 지켜주고요. 가격도 매력적인데요. 립스틱 3g은 케이스 4000원, 컬러 리필용 8000원, 케이스와 컬러 리필용 구매 시 1만 2000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자신만의 립스틱을 만들 수 있는데요. 립스틱 외에 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DIY 제품도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피부에 꼭 맞는 특징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퍼프를 출시했는데요. 피부 밀착을 높여주어 자연스럽게 커버된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퍼프, 피부 밀착을 높여주어 가볍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슬림한 사이즈의 퍼프, 쿠션을 피부 위에 매끈하고 윤기 있게 도포해주는 탄성 있는 질감의 퍼프, 얇고 매끈하게 펴 발리며 깨끗하게 닦아 사용할 수 있어 세척이 필요 없는 위생 퍼프, 쿠션을 피부 위에 도톰하고 밀착력 있게 도포해주어 커버력을 높여주는 부드러운 질감의 퍼프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종류가 꽤 많네요. 그렇게 원하는 퍼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 될 것 같은데요. 퍼프를 사용하려면 쿠션도 있어야겠죠. 구기자, 혹시 직접 조합해서 만들어 사용하는 쿠션도 시중에 나와 있나요?

구현화 기자 ▷ 있습니다. I화장품 매장에서는 지난해 직접 조합해 만드는 쿠션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다양한 피부 타입을 고려해 총 12가지의 쿠션 베이스와 선택형 뷰티툴을 제공하고, 100가지 디자인의 용기 중 하나를 골라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알아본 것처럼, 팩부터 립스틱, 퍼프, 쿠션까지 DIY 화장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요. 또 다른 제품도 있나요? 소개 해주세요.

구현화 기자 ▷ L화장품 회사는 올해 초부터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 매장 내에서 맞춤형 세럼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피부 측정기기를 통해 피부 상태를 진단해주고 그에 맞는 세럼을 매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건데요. 나만의 세럼은 3가지 베이스 세럼 중 1개의 세럼과 5가지 효능 앰플 중 2개의 앰플을 조합하고요. 이를 통해 소비자는 고유 제품 번호와 이름이 표기된 나만의 세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매장에서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그에 맞는 세럼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니, 자신만의 화장품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가 다른 브랜드에도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K화장품도 나만의 맞춤 에센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매장 전문 상담원과의 일대일 피부 고민 상담을 통해 주름, 모공, 피부 결, 미백, 수딩 중 가장 큰 피부 고민 두 가지를 찾아내, 각 피부에 맞는 맞춤 에센스를 만들고요. 이후 본인의 이름과 상담 정보가 담긴 라벨을 에센스 보틀과 외부 패키지에 붙여주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정말 딱 나만을 위한 화장품이네요. DIY 화장품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브랜드와 매장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나온 제품들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DIY 화장품도 있어요. 그렇게 하는 것도 인기죠?

구현화 기자 ▷ 그렇습니다. 스스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DIY 화장품의 경우, 합성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저자극성의 천연 첨가물을 이용해 내 피부에 딱 맞는 천연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죠.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다면 초보자들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100% 천연 원료 DIY 제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그 부분도 소개 해주세요. 

구현화 기자 ▷ 네. 제가 쉽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먼저 딸기 립밤인데요. 100% 천연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딸기는 건조한 입술에 수분감을 주어, 촉촉한 입술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재료는 피마자오일, 호호바오일, 천연비타민E, 딸기 분말만 있으면 되고요. 깨끗한 용기에 피마자오일, 호호바오일, 딸기 분말을 넣고 핫플레이트에 올려 베이스 재료들이 섞일 때까지 녹인 후, 재료가 모두 녹으면 천연 비타민E와 같은 첨가물을 넣고 잘 섞습니다. 이후 소독해 둔 립밤 용기에 넣어 굳히면 완성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제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 림밥이 필수인 계절이 되었는데요. 합성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립밤은 싫다. 하시는 분들.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알려주세요. 집에서 만드는 DIY 화장품.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알로에 토너도 추천할 만합니다. 알로에는 100% 천연원료 비타민으로, 피부 진정, 미백, 수분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재료는 알로에 줄기와 청주 1병만 있으면 되고요. 만드는 법 역시 간단합니다. 생 알로에의 속을 수저로 파낸 뒤 공병에 담은 후, 도수가 낮은 청주를 알로에 속과 1:1 비율로 부어주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약 10일간 숙성시킵니다. 그리고 숙성된 알로에 토너의 알맹이를 잘 걸러내고 액체만 냉장 보관하면 완성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생각보다 쉽네요. 그 과정이 복잡하고 번거롭지 않을까 해서 망설이셨던 분들도 쉽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집에서 만든 100% 천연 DIY 제품의 경우, 아무래도 방부제 역할을 하는 합성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아, 주의할 점도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도 알려주세요. 

구현화 기자 ▷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대부분 보름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통기한을 늘이고 싶다면 합성 방부제를 약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하지만 합성 방부제와 같은 첨가물을 가능한 배제하고 싶다면, 냉장고와 같이 서늘한 곳에 넣어두고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곳도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누구나 쉽게 화장품 레시피를 무료로 확인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화장품 DIY 플랫폼도 있습니다.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등 전문적인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천연 화장품, 천연비누, 천연샴푸, 천연캔들 등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각종 레시피, 뷰티팁에 관한 자료와 VOD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여러 블로그를 통해 서치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화장품 레시피를 살펴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기자, 그리고 이런 DIY 트렌드는 뷰티업계에만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니죠? 또 어떤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나요?

구현화 기자 ▷ 패션업계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한 명품 브랜드는 얼마 전 소비자 개성을 반영해 제품을 만드는 맞춤형 디자인 DIY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한 디자인의 백에 고객이 나비나 도마뱀, 잠자리, 장미 등 다양한 동식물 자수를 넣을 수 있게 하고요. 또 소재 또한 다양한 색상의 악어가죽과 뱀피가죽, 스웨이드를 장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자신만의 명품이라, 더 소장 가치가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어떤 제품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여름 샌들로 유명한 한 캐주얼 신발 브랜드 역시 기본 디자인의 제품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 뒤, 원하는 캐릭터나 장식을 제품에 붙여 구매할 수 있는 슈즈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덕분에 아이들도 자신만의 디자인 신발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기본 디자인은 같지만,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그러고 보면, 패션업체들도 맞춤 제품 출시가 한창인 것 같아요.

구현화 기자 ▷ 네. K기업의 집화 브랜드 C는 핸드백 커스터 마이징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핸드백 디자인부터 주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DIY 온라인 플랫폼이고요.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컬러부터 장식까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제품에 표현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종류도 다양한가요?

구현화 기자 ▷ 네. 가죽 색상과 다양한 프린트, 엠블럼 색깔 등을 개인 취향에 맞춰 조합해 1만 5000여 디자인의 가방을 제작할 수 있고요. 완성된 디자인은 해당 플랫폼 SNS를 통해 공유돼, 다른 고객들도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자신이 디자인한 디자인이 다른 사람에게 공유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그런 부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이 DIY 제품의 인기는 패션업계 뿐만이 아니에요. 또 어떤 업계에 DIY가 인기인가요? 

구현화 기자 ▷ 서점과 편의점에도 맞춤형 DIY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S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대형 서점에서는 과학적 설계로 움직이게 고안된 장난감을 선보였고요. S편의점 역시 내 맘대로 맛을 8로우하자는 콘셉트 아래, 밥과 반찬을 각각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편의점 도시락도 DIY가 적용된다고요? 

구현화 기자 ▷ 네. 뷔페처럼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인 건데요. 밥류와 반찬류가 각 5종으로, 총 10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요. 밥류는 1000원짜리 백미밥, 햄과 각종 야채를 함께 볶아낸 1300원짜리 햄야채볶음밥, 김치와 햄을 함께 볶은 1300원짜리 김치볶음밥 등이 있고요. 흑미밥과 카레볶음밥도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군요. 밥이 그 정도라면, 반찬은 더 다양하겠어요.

구현화 기자 ▷ 네. 반찬류는 메인 메뉴 1종과 서브 메뉴 2종으로 구성되는데요. 매콤제육볶음은 제육볶음, 계란말이, 우엉채볶음으로, 치즈쏘야볶음은 칠리 소시지, 야채볶음, 연근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함박스테이크, 우엉튀김조림, 마늘쫑무침이고요. 가격은 각 2500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밥과 반찬이 개별 구성되어 있어서,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군요. 그러면서 가격은 일반 식당의 반값이고요.

구현화 기자 ▷ 네. 밥과 반찬을 함께 구매하면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구성되는 만큼, 잘 차려진 한 끼 식사를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함과 실용성을 담은 것도 특징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구현화 기자 ▷ 네. 밥만 구매하면 거기에 집 반찬에 더해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고요. 반찬은 혼밥, 혼술족을 위한 간편 반찬 겸 술안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앞서 포미족에 대한 이야기 했었는데요. 요즘은 자신의 입맛대로 나만의 메뉴를 구성해서 즐기는 푸디족이 뜨고 있습니다. 푸디족은 FOOD와 DIY의 합성어인데요. 그런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과 선택을 반영한 도시락이 새로운 편의점 도시락의 표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가구나 식품에 이어 화장품, 패션 등 여러 생활용품으로 DIY 인기가 퍼지면서 관련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 함께 알아봤습니다. 구기자, 그럼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까요?

구현화 기자 ▷ 네. 이미 출시된 제품을 그대로 남들과 똑같이 사용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해 원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선택해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에서 맞춤, DIY 시장은 당분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더 다양한 제품. 기대해봐야겠네요. 장바구니즈.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구현화 기자, 오늘도 다양한 정보 고맙습니다.

구현화 기자 ▷ 네. 감사합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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