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성매매 방지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입력 2017-11-07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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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성매매 방지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전라북도는 지난 6일 전북경찰청 및 시군 경찰서, 도 교육청, 시군 담당 및 담당자,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등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예방·근절을 위한 2017년 성매매 관련기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조 체계 및 청소년 성매매 유입방지 학교 앞 유해업소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송경숙 전북인권지원센터장은 성매매 피해여성 통합지원시스템 운영, 성매매 예방 통합 교육과 캠페인 등 대중 인식전환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북경찰청 고문석 여성보호팀장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등장한 인터넷·휴대폰 채팅앱, 가출팸 등 이용한 아동 및 청소년 상대 성매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협력체제 마련과 성매매 방지 피해자 지원 관련 민·관 협업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열띤 토론는 성매매 근절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조정할 수 있는 컨트럴 타워의 필요성과 공 기관의 엄격한 법 집행, 청소년에 대한 통합적인 성 교육의 중요성 등이 쟁점화 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라북도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지역 사회의 노력이 함께 할 때 성매매라는 어두운 현실이 바로 잡힐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간은 사고 파는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인식 확산과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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