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우리은행 낙하산 반대, 차기 행장은 내부인사로”

기사승인 2017-11-07 15: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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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우리은행 낙하산 반대, 차기 행장은 내부인사로”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우리은행장에 대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7일 성명을 통해 “금융노조는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에서 낙하산 인사 구태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번 행장 인선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에 예금보험공사의 비상임이사가 참석하는 데 반대했다.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을 보장한 정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금융노조는 “민영화 후 첫 행장 선임에 정부가 예보를 앞세워 다시 관여한다면 우리은행 민영화 당시 정부의 경영개입은 없을 것이라던 약속은 지분매각을 위한 거짓말에 불과했다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금융노조는 우리은행의 안정을 위해 차기 행장은 우리은행 내부인사 가운데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우리은행 안팎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우리은행장은 반드시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 만한 내부 인사로 선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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