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요한 외교 사안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을 뜻하는 ‘코리아패싱’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리아 패싱은 없다고 한국민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과도 우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서로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 군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협의와 북핵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사진=청와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