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발달로 인한 리스크 요인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핀테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은 소비자 이익 우선 시 및 내부통제 강화 등 책임을 수반하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 감독당국은 혁신 친화적 감독을 시행하면서 리스크 요인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핀테크 혁신은 금융회사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비용절감 등으로 금융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금융포용을 실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요국 금융 감독당국도 핀테크는 선발적 우위가 큰 영역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또 핀테크 파급력을 감안해 국제기구와 국가별 감독당국이 서로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총 12개국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몽골·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국내 금융회사 진출이 많은 신흥국 감독당국 인사들이 참석했다.세미나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주요 핀테크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다음 세션에서는 독일·일본·중국·한국 핀테크 활성화 지원 정책 사례가 소개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핀테크 리스크와 대응방안 ▲금융포용과 소비자보호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