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겨울철 AI 방역에 총력전

입력 2017-11-16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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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겨울철 AI 방역에 총력전

경기도 포천시는 최근 일본 시마네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과 제주시 야생조류 H5N2 바이러스 확인 등 주변국가와 국내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겨울철새 유입에 따른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

시는 사전 방역대책으로 가금농가 야생조류 차단그물망 설치 및 농장 출입구 소독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알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농장별 환적장 운영을 지시하고 농가의 자발적인 AI 차단방역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산란계 및 중추 이동 전 임상검사 및 간이검사를 실시하고 이동승인서를 발급하는 등 AI 의심증상 조기검진을 실시해 AI 발생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산란계농장이 밀집한 관인면, 영북면, 영중면, 창수면에 대한 방역차량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겨울철새 도래 우려지역인 주요 하천변에 출입을 금지하는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하천변 인접 가금농장에 대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축협 공동방제단과 축산과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철새 유입 우려 하천변 인접 가금농장과 주요 하천변에 대한 특별소독 지원을 실시했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많은 축산농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음을 상기하고, AI 발생차단을 위한 현장중심 방역대책 추진에 행정기관 및 축산관련 기관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AI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