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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인터뷰] '꾼' 나나 "뉴이스트 보며 자극받아... 주어진 기회 감사하다"

'꾼' 나나 "뉴이스트 보며 자극받아... 주어진 기회 감사하다"

이은지 기자입력 : 2017.11.17 15:47:26 | 수정 : 2017.11.17 15:47:26



‘굿 와이프’에 이은 스크린 데뷔. 영화 ‘꾼’(감독 장창원)은 나나에게 또다른 도전이었다. 음악 무대에서 드라마 속으로, 이제는 영화 속에서 열연한다. 대중들에게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겨우 두 번째.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서울 팔판로의 한 카페에서 마주앉은 나나는 “큰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행복했다”고 ‘꾼’을 본 감상을 전했다.

“다른 선배들의 수혜를 많이 입은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돼서, 손에 나는 땀 때문에 내내 양손을 붙잡고 봤어요. 부족한 부분이나 연기를 하며 떨었던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좋은 이야기를 들을 거라는 상상도 안 했기 때문에 영화를 미리 보신 분들이 호평해주셨을 때는 많이 기뻤어요.”

‘굿 와이프’로 연기력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나나는 ‘꾼’을 찍으면서도 내내 지적을 받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굿 와이프’에는 전도연이라는 대단한 멘토가 있었기에 의지하며 찍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나나의 말이다. 그러나 앞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혹시 스스로가 조금이라도 기대했다 실망할까봐 더욱 기대를 버렸다.

“다행인 건,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제가 잘못했다 싶으면 수정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이 주어진다는 거였어요. 제가 부족한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은 더할 기회도 있었고, 혼자 준비했던 것들을 충분히 펼쳐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죠. 또 제가 많이 떠니까 선배들이 신경을 많이 써 주셨어요. 언제나 먼저 챙기고, 배려해주셨죠. 제가 준비한 것이 상대 배우와 잘 안 맞는다 싶으면 상의해서 바꿔보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레 괜찮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나나는 스스로의 단점을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일을 하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많은 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부족하기에 좋은 점도 있다.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되고, 더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는 것. 노력하고 연습하다 보면, 긴장하더라도 자신이 준비한 만큼은 펼쳐낼 수 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나나는 전했다.

“자신감이 부족한 점이 제가 겸손할 수 있고,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도 자신감 없고 소심한 아이였거든요. 처음 슈퍼모델 대회 나갈 때도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부모님이 신청해서 강제로 내보냈어요. 그 때는 ‘제가 어떻게 하겠나’ ‘엄청 대단한 사람들이 올 텐데’ 하고 부모님에게 투덜대면서도 주어진 기회니까 일단 열심히는 했거든요. 하하. 자신감이 없으니까 거기서 창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했죠. 그렇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최근에 ‘프로듀스 101’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저와 같은 회사에 있는 뉴이스트도 나가서 좋은 결과를 거뒀는데, 그 친구들을 보면서 감동받았어요. 제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같이 연습생하던 친구들이라 좀 더 애정이 가기도 했지만, 앨범이 잘 안 되고 그룹도 잘 풀리지 않았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나갔다는 자신감과 도전심, 열정이 정말 대단해서 박수를 쳐 주고 싶었죠. 좋은 결과를 거뒀을 때도 짠하면서도 멋지고 대단해 보였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게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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