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만지다 얼굴 물린 20대 여성, 견주 고소

기사승인 2017-11-17 19:11:46
- + 인쇄

시바견 만지다 얼굴 물린 20대 여성, 견주 고소

20대 여성이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다쳤다며 견주를 고소,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27·여)씨는 지난 6일 오후 지인의 웨딩촬영을 돕기 위해 용인의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몸무게 9㎏짜리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테라스에 묶여 있던 시바견의 머리를 만졌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튜디오 측에서 개가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를 한 적이 없다며 지난 9일 개 주인인 사진작가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B씨와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의 주장은 달랐다. 웨딩촬영한 신랑 등에게 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고소인인 B씨의 경우 사고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에게 과실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 법리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바견은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긴 일본 전통견으로, 어깨까지의 표준 높이가 수컷 39.5㎝, 암컷 36.5㎝이며 체중은 수컷 9~11㎏, 암컷 7~9㎏ 정도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