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벌금이요? 복학생이라 몰랐죠”

기사승인 2017-11-18 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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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벌금이요? 복학생이라 몰랐죠”“복학생이라 전 몰랐죠”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상범 원주 DB 감독이 벌금형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 감독은 지난 11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했다가 15일 KBL로부터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 감독은 “안양체육관에, 그것도 라커룸에 온 지는 한 3년만인 것 같다. 낯설지는 않다. 그냥 오랜만에 왔다는 생각만 든다”며 친정 안양으로 돌아온 소회를 풀어놨다. 이 감독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KGC 사령탑을 맡아 리빌딩과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이 감독은 야인 생활을 하다가 올 시즌 DB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취재진 사이에서 벌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 감독은 넉살좋게 답변했다. 그는 “복학생이라 몰랐다. 오랜만의 복귀라 내가 흥분한 감이 있다”며 “예전에는 300만원 부과하고 그런 것 없었다. 많이 무서워졌더라. 그 사건 이후로 대처 방법을 알게 됐다”며 웃었다. 

한편 현재 원주 DB는 8승4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 최약체라는 평가를 깨고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DB는 7승6패인 5위 KGC와 오후 3시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안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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