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김종대 “北 병사 기생충 공개, 의료법 위반-인격 테러” 저격…이국종 교수 “의사에게 환자 인권 '목숨 구하는 일'” 심경 토로

기사승인 2017-11-22 16:29:30
- + 인쇄

[쿠키영상] 김종대 “北 병사 기생충 공개, 의료법 위반-인격 테러” 저격…이국종 교수 “의사에게 환자 인권 '목숨 구하는 일'” 심경 토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북한군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 중증의료센터장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는데요.


이 센터장은 의료법 위반, 인격 테러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이런)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난 17일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김 의원은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우리 언론은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
자유와 행복을 갈망하던 한 존엄한 인격체가 어떻게 테러를 당하는지,
그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이국종 센터장는 어제(21일) 채널 A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이 센터장은 오늘(22일)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귀순 병사 상태에 대한 발표는 취소하고 심경을 전했는데요.

“우리는 칼을 쓰는 사람이며,
가장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전문화된 일에 특화된 사람들이라서
말이 말을 낳는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없다."고 운을 뗀 이 센터장은
"우리 병원 중증외상센터에는 북한 군인 말고도
환자 150명이 더 있어 (의료진 모두) 다들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다.
의사 입장에서 봤을 때 환자의 인권을 가장 지키는 중요한 방법은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를 저격한 김종대 의원에
누리꾼들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tm****
진짜 이국종 교수를 까는 거 자체가 어이없다ㅋㅋ
이건 프로불편러를 넘어서서 정신병 수준 아니냐?

ch****
김종대 같은 국회의원 300명보다
제대로 일하는 외과의사 이국종 1명이 훨씬 가치 있는 사람이다.

95****
이국종 씨가 죽어가는 사람 몇 명을 살렸는지 알긴 하냐?
김종대 타인을 위해 저 사람만큼 국가에 헌신한 바 있냐?
운동권 때 초심 잃고 자극적인 말로 국민에게 스타 될 궁리만 하는 것 같다

al****
하. 이국종 교수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sa****
이국종 교수 과로로 한 쪽 눈 실명 상태라던데
외상센터 지원할 생각들은 안 하고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했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총상 수술을 맡았던 의사인데요.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장,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겸임하고 있으며
국내 중증외상(교통사고, 추락, 총상 등으로 인한 치명적인 외상)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