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후 당일 점검해야 할 사항은

기사승인 2017-11-23 08: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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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후 당일 점검해야 할 사항은포항 지진으로 당초보다 1주일 연기된 2018 수능이 11월 23일 실시됐다.

다만,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하여 모든 시험이 끝난 것은 아니고, 수능 후에 치르는 논술고사나 면접, 적성고사 등과, 고3 재학생이면 학교에 따라 2학기 기말고사를 보게 되므로 마지막 시험 대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수능을 마친 뒤에는 원점수와 예상 등급 기준으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 등)에 응시할 것인지, 정시 지원 대학선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

최근 들어 대학별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가 강화되고 특히 난이도가 종전에 비하여 평이해지는 만큼 최근 논술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고사 등을 참고하여 변화된 경향에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

<2018 수능 시험일, 가채점 후 중요 사항 메모>

2018 수능 가채점 후 수험생이 가장 궁금한 부분 두 번째
각 영역(유형)별, 과목별 <등급 컷> 예상 원점수

각 영역(유형)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등 등급 구분 원점수(추정)가 어떠냐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통과 여부와 응시 영역별 성적에 대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수능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등급이 예상되느냐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통과 여부의 판단 자료가 되고, 응시한 영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특히, 상위권 및 중상위권 이상의 관심인 국어, 수학(가/나)의 1등급(상위 4%), 2등급(상위누적 11%), 3등급(상위누적 23%), 4등급(상위누적 40%) 예상 원점수가 중요하다.

두 번째, 수능 후 논술 전형 등 참가 여부

수능 시험일 이후 수시 전형에 참가할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한다.

자신이 득점한 상황이 각 응시 계열별 상위 몇%에 속하는 지의 여부에 따라, 기대한 점수에 못 미치거나 성적 변화가 크지 않으면 수시 전형에 적극 응시하고, 소수 인원에 해당되겠지만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 좋으면 수시 전형의 논술 및 면접 전형에 응시하지 않아야 정시 목표 대학의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별로 논술은 선행학습 금지법 본격 시행에 따라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인 데,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올해 실시한 모의 논술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하여 대비하도록 한다.

세 번째, 절대평가 실시 영어 난이도 등

올해 첫 절대평가로 시행하는 영어 난이도가 궁금하고, 수능 최저 통과 여부와 함께 절대평가 기준으로 1등급, 2등급 등에 어느 정도 분포함에 따라 정시 지원을 어떻게 할지 가늠할 수 있다.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영어 변별력은 더욱 약해질 것이고, 반대로 어렵게 출제되면 절대평가 시행에도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탐구의 중요도가 증가함(특히, 자연계열 과학탐구)에 따라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8과목)의 난이도 등도 중요하여 표준점수의 특성 상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달성할 때, 원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도 최종 표준점수, 백분위 상으로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2018 정시 지원 전략 설정

가채점 결과에 따른 지원 전략으로 정시 지원 대학선을 예비 설정(예행 연습)한다. 

정시 전형시에는 수능 성적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및 백분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원점수에 따른 지원 전략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종 성적 발표 후 수시 전형에 모두 불합격한 경우에도 대비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가채점한 상태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원점수 및 예상 등급 정도로 대략 정시 지원 대학선을 정하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수능 가채점 후 2019 예비 수험생(현 고2 재학생 등)이 가장 궁금한 부분
2018 수능 출제 경향 분석 및 학습 대책 설정

2018 수능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분석, EBS 교재 연계 방식 등을 확인한다. 그리고 각 입시 기관별로 설명회가 11월 24일부터 11월 26일에 걸쳐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데, 이 때 참여하여 설명회 자료집, 정시 배치표(가채점 기준) 등을 받아서 활용할 수가 있다. 도움말: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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